벤츠 턱밑까지 따라잡더니 “이번엔 가격으로 승부”… 기습 발표한 ‘이 브랜드’, 정체는?
||2026.01.02
||2026.01.02
모델 3 퍼포먼스/출처-테슬라
테슬라가 연말 마지막 날 국내 시장에 전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하며 수입차 시장 2위 벤츠를 맹추격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12월 31일부터 모델 3와 모델 Y 일부 트림의 가격을 최대 940만 원까지 인하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12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 세단 ‘모델 3’와 SUV ‘모델 Y’의 판매 가격을 일제히 인하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인하폭을 기록한 모델은 ‘모델 3 퍼포먼스 AWD’로, 기존 6939만 원에서 940만 원 낮춘 5999만 원에 판매 중이다.
모델 Y 프리미엄 롱레인지 AWD 역시 315만 원 인하된 5999만 원에, 프리미엄 RWD 모델은 기존 대비 300만 원 저렴한 4999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단행된 가격 조정이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4월에도 신형 모델 Y 출시와 함께 700만 원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는 눈에 띄게 강화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5년 1~11월까지 5만 5594대를 판매하며 BMW(7만 541대), 메르세데스-벤츠(6만 260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같은 기간 3만 6000대 이상 벌어졌던 벤츠와의 판매량 격차는 2025년 6000대 수준까지 좁혀졌다. 특히 지난 11월 한 달간 테슬라는 7632대를 판매해 메르세데스-벤츠, BMW를 제치고 월간 판매량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7~9월 석 달 연속 1위였던 테슬라는 10월 잠시 BMW에 밀렸지만,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모델 Y는 2025년 1~10월 3만 729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중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자리잡았다.
테슬라의 이번 가격 조정은 전기차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보조금이 일반적으로 2~3월에 확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보조금 공백기인 1~2월은 판매 부진이 불가피하다.
테슬라는 가격 인하를 통해 이러한 시기를 정면 돌파하려는 전략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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