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런 걸로?”.. 로보택시 아킬레스건, 알고 보니 “허무하네”
||2026.01.02
||2026.01.02
웨이모 로보택시/출처-웨이모
로보택시가 도심을 누비는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문이 안 닫혔다’는 사소한 이유로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서는 차량들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들 차량을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문 닫기 노동자’라는 신종 직업까지 생겨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실제로 수많은 로보택시가 승객 하차 이후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정지 상태로 방치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로보택시 운행 중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보이지 않는 인간 노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A 선셋스트립 근처에서 실제 로보택시 문을 닫은 사례를 소개한 WP는, 이 같은 장면이 로보택시의 구조적 취약점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웨이모 로보택시는 운전자가 없는 상태로 도심을 주행할 수 있지만, 승객이 하차 시 문을 제대로 닫지 않으면 차량이 안전상 이유로 멈추게 된다.
웨이모 측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혼크(Honk)’라는 앱을 통해 현장에 출동 가능한 인력을 모집하고 있으며, 한 건당 20달러 이상의 보수를 지급하고 있다.
견인업체 운영자인 세사르 마렌코 씨는 “매주 최대 세 건의 로보택시 문을 닫거나 전원이 꺼진 차량을 처리하고 있다”고 WP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같은 지역의 또 다른 운영자 에반젤리카 쿠에바스 씨는 문 닫기 작업에는 건당 22~24달러, 견인 작업은 60~80달러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혼크 앱을 통해 로보택시 문제를 해결하는 작업은 정식 일거리로 자리잡고 있으나, 수익성은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견인업체 관계자들은 “정확한 차량 위치가 제공되지 않아 한참을 헤매야 할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JKK 토잉의 운영자 쿠에바스 씨는 “연료비와 인건비를 고려하면 문을 닫는 일만으로는 거의 이익이 남지 않는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견인업체 관계자 헤수스 아후이니가 씨는 “웨이모의 견인 요청은 요율이 너무 낮아 거절했다”며 자사 기준 250달러를 받는 견인 작업을 80달러에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웨이모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 지커(Zeekr)와 협력해 새로운 형태의 로보택시를 개발 중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험 운행 중인 이 차량은 슬라이딩 방식의 자동문이 적용되어, 기존의 문이 덜 닫혀 멈추는 문제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카네기멜런대 필립 쿠프먼 교수는 “지금 방식은 웨이모에 큰 비용 부담이 된다”며 자율주행 기술의 대중화에는 이러한 비효율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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