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취임한 ‘무슬림’ 맘다니… 쿠란 위에 손 얹고 선서
||2026.01.01
||2026.01.01
미국 민주당 소속이자 무슬림으로 지난해 뉴욕시장 선거에서 당선된 조란 맘다니가 새해 첫날인 1일(현지 시각) 취임했다.
CNN 등에 따르면 맘다니는 이날 자정을 넘긴 후 폐쇄된 구(舊) 뉴욕시청 지하철역 역사 계단에서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부 장관의 주재 아래 취임 선서식을 했다. 맘다니는 이날 0시1분을 기점으로 112번째 뉴욕시장으로 취임해 4년 임기에 들어갔다.
맘다니는 부인 라마 두와지 여사가 두 손으로 받치고 있는 이슬람 경전 쿠란에 왼손을 올리고 오른손을 펴 든 채 취임 선서를 했다. 맘다니가 최초의 무슬림 시장인 만큼, 뉴욕시장 취임식에서 쿠란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임 선서식이 열린 구 뉴욕시청 지하철역은 1904년 개통과 함께 뉴욕시에 혁신과 성장의 새로운 시대를 연 뉴욕 최초의 지하철역 28곳 중 하나로 평가 받는 곳이다. 1945년 폐쇄된 이후에는 가이드 투어 때만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맘다니는 이 지하철역에 대해 “우리 도시의 활력, 건강함, 유산에서 대중교통이 갖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도시 계획 전문가로 활동해 온 마이클 플린을 뉴욕시 교통부 차기 국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공식 취임식은 이날 오후 1시 뉴욕시청 앞에서 주요 진보 인사 등 약 4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취임식에서는 알렉산드라 오카시오 코르테즈 하원의원이 맘다니를 소개하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취임 선서를 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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