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계획도 운동?’ 애슬레저 인기에 국내기업은 해외로 글로벌기업은 국내로
||2026.01.01
||2026.01.01
국내와 해외 애슬레저(운동+생활의류)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젝시믹스·안다르 등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러닝 붐이 이어지고 있고 새해를 맞아 꾸준한 운동을 계획하는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브랜드들도 국내에 매장을 열고 고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젝시믹스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99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27% 증가했다. 젝시믹스는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일본 시장 매출 증가를 꼽았다. 이 업체는 올해 중국 내 매장 4곳을 여는 등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현재 중국 30곳, 일본 3곳, 대만 3곳 등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 일본 2곳, 대만 팝업 1곳, 인도네시아 1곳, 필리핀 1곳과 팝업 1곳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다른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인 안다르는 지난해 3분기 매출 77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1.3% 감소한 96억원을 기록했다. 안다르는 국내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는 안다르 브랜드로, 미국 등 서구권에서는 스트체리유어스토리 브랜드로 진출했다. 일본, 싱가포르, 호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단독 매장 2곳을 운영 중이다.
국내 애슬레저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글로벌 브랜드들도 국내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2024년 한국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77억7100만달러(약 10조8740억원)로 연평균 6.01% 성장해 2033년에는 129억7050만달러(약 18조1496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급 레깅스 등 프리미엄 의류로 이름을 알린 캐나다 브랜드 룰루레몬은 현재 국내에서 2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강남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기도 했다. 개러스 포프 룰루레몬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당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다양한 형태의 매장과 커뮤니티 프로그램, 현지화된 제품으로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알로요가는 지난 6월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팝업 스토어와 직영 매장을 선보였다.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ZARA)도 고기능성 액티브웨어 ‘애슬레틱즈(Athleticz) 컬렉션’을 전개하는 등 애슬레저 라인 확대에 나섰다.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애슬레저가 일상 생활복으로도 쓰이면서 경계가 희미해졌고, 아시아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매출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분위기”라며 “특히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는 현재 애슬레저 붐이 일고 있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해외 시장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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