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대부분, 2026년 생존 못 해"…살아남을 코인은?
||2026.01.01
||2026.01.01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가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2026년에도 생존이 쉽지 않다는 엄중한 경고를 내놨다. 그의 발언은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카엘 반 데 포페는 최근 유튜브 영상을 통해"'알트코인은 결국 다시 오른다'는 가정은 매우 위험하다"라며 "지난 1년은 투자자들에게 가혹한 각성의 시기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수의 알트코인이 2022년보다도 더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약 90%에 달하는 가격 하락을 겪은 프로젝트 상당수가 다시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핵심 요인으로 잘못 설계된 토크노믹스와 부실한 재무 관리를 꼽았다. 미카엘 반 데 포페는 “설립자가 재무를 망쳤거나 토큰 구조를 잘못 설계했거나, 지나치게 큰 하락을 겪은 프로젝트는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장기화된 시장 침체 역시 중요한 변수로 언급됐다. 그는 현재의 상황을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긴 약세장 중 하나로 평가하며, 닷컴 버블 붕괴 이후의 인터넷 산업과 비교했다. 당시 수많은 인터넷 기반 기업이 사라졌듯, 현재의 알트코인 시장 역시 유사한 구조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설명이다.
기술 발전과 경쟁 환경의 변화도 알트코인 생존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더 새롭고 효율적인 솔루션이 이전 주기에 만들어진 프로젝트를 빠르게 추월하고 있다"라며, 일부 알트코인은 애초에 해결하려 했던 문제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시장에서의 관련성을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자의 본격적인 진입 또한 양날의 검으로 평가됐다. 그는 기관 채택이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는 긍정적이지만, 소규모 프로젝트에는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 유망 프로젝트로 평가받던 네오(NEO)를 예로 들며, "현재는 네오가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를 훨씬 더 잘 해결하는 대안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모든 알트코인이 사라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았다. 미카엘 반 데 포페는 가격 성과와 기초 체력 사이에 괴리가 존재하는 프로젝트가 다음 사이클에서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토큰 가격이 부진하더라도 온체인 활동, 총예치자산(TVL), 거래량,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는 프로젝트는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사례로 아비트럼(Arbitrum), 아베(Aave), 니어(NEAR)를 언급했다. 미카엘 반 데 포페는 "아비트럼의 가격은 저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생태계의 근본적인 성장은 같은 기간 약 200% 증가했다"라며 "좋은 알트코인을 찾으려면 이런 지점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망은 광범위한 알트코인 시즌이 다시 오기보다는, 시장 성숙과 함께 소수의 프로젝트에 가치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업계 전반의 인식과도 맞닿아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사이클에서 생존하는 알트코인과 실패하는 알트코인 간의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높은 변동성과 손실이 불가피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보다 견고한 프로젝트 중심으로 생태계가 재편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체질이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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