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장관 “방어 넘어 국익 확장… 새해는 속도와 실행의 해” [2026 신년사]
||2025.12.31
||2025.12.31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새해에도 실물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단순한 방어를 넘어 국익을 ‘확장’하는 산업·통상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관세 부담과 공급망 분절 속에서도 속도와 실행을 앞세운 ‘강한 산업정책’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를 “대내외 현안에 숨 가쁘게 대응한 한 해”로 평가하며 주요 성과로 ▲한미 관세 협상에서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입지 확보 ▲사상 최초 수출 7000억달러 달성 ▲외국인투자 역대 최고치 경신을 꼽았다.
아울러 1300여개 기관이 참여한 ‘M.AX 얼라이언스(제조업 인공지능 대전환)’ 출범과 석유화학·철강 등 공급과잉 업종에 대한 선제적 구조 개편의 틀을 마련한 점도 성과로 언급했다.
김 장관은 새해 경제 여건에 대해서는 냉정한 진단을 내놨다. 그는 “산업의 기초체력이 약해진 가운데 글로벌 제조업 경쟁은 더욱 격화되고 있다”며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15% 상호관세는 수출에 상당한 부담이고, 글로벌 공급망 분절 역시 경제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장관은 “우리 경제에 위기가 아니었던 적은 없었다”며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새해를 ‘속도’와 ‘실행’의 해로 규정하고 ▲지역 중심 경제 성장 ▲산업 혁신과 기업 성장 ▲국익 극대화를 위한 신(新)통상 전략을 3대 정책 축으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지역의 대표 산업을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M.AX를 제조업 재도약의 결정적인 승부수로 삼겠다”며 “통상 전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국익 수호를 넘어 국익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0년 전 산업의 불씨를 지핀 세대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 불씨를 더 크고 밝은 빛으로 키워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산업의 도약이 국민의 자부심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selee@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