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25년…일론 머스크의 약속과 현실
||2025.12.31
||2025.12.31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또 한 해가 지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 계획 중 실현되지 않은 것들이 늘어났다. 2025년은 대규모 확장과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의 해로 예상됐지만, 현실은 달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머스크의 2025년 테슬라 예측 중 빗나간 5가지를 정리했다.
첫째, 실적
2024년은 10년 만에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감소한 해였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2025년에 테슬라가 다시 20~30%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실적은 정반대였다.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은 164만대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25% 성장한 것과 대조적이다.
둘째, 로보택시
로봇택시조차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지난 7월, 머스크는 2025년 말까지 미국 인구 절반이 로봇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로보택시 100만대가 도로를 달릴 것이라 했지만, 실상은 텍사스 오스틴에 30대의 로보택시만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그 로보택시조차 안전 요원 없이 주행할 수 없는 상태다.
셋째, 역대급 데모
지난여름, 일론 머스크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올해 말까지 역대급 데모를 선보이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러한 과대광고는 이전에도 있었고, 이번에도 결국 흐지부지됐다. 이는 수년 전 약속했던 '미 대륙 횡단 완전자율주행' 시연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것과 같은 수순이다.
넷째, 세미 트럭
테슬라 세미 트럭도 또다시 지연됐다. 2025년 생산 목표를 세웠지만, 연말이 되어서야 2026년 초로 미뤄졌다고 확인됐다. 원래 2019년 출시 예정이던 차량이지만, 아직도 대량 생산되지 않았다.
마지막 다섯째, 옵티머스
옵티머스(Optimus) 휴머노이드 로봇도 계획보다 한참 뒤처졌다. 머스크는 2025년 말까지 테슬라 공장에서 수천 대의 옵티머스 로봇이 일할 것이라 했지만, 실제로는 몇 대만 시범 운영 중이다. 로봇은 단순 작업만 수행 가능하며, 원격 조종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다.
이처럼 반복되는 '공수표' 남발은 머스크의 발언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갉아먹고 있다. 혁신을 위한 야심 찬 비전도 중요하지만, 실현 없는 약속이 계속된다면 투자자와 소비자의 피로감만 가중될 뿐이다. 다가오는 2026년은 머스크가 말이 아닌 성과로 테슬라의 기술적 리더십을 다시 증명해야 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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