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조율 없는 인선은 협치 아닌 도둑 정치”
||2025.12.31
||2025.12.31
[나라가TV] 최수영, 이혜훈 장관 지명에 “정치적 금도 무너졌다…보수 분열만 키울 것”

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전 의원을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두고 정치권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최수영 정치평론가가 “통합도 협치도 아닌 사람 빼가기 정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9일 데일리안TV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 생방송에 출연한 최수영 평론가는 “이혜훈 후보자는 20년 넘게 보수 정당에 몸담았던 인물”이라며 “그런 인사를 데려가면서 국민의힘과 어떤 사전 협의도 없었다는 건 정치적 예의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합과 협치라면 최소한 당 대표에게 사전 양해를 구하고, 당사자 역시 당과 소통하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며 “사람을 빼갈 때는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게 기본인데 이번 인선은 그런 과정이 전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건 통합이 아니라 도둑 정치”라며 “남의 사람을 데려가 놓고 통합이라고 포장하는 건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최수영 평론가는 특히 이혜훈 후보자의 행보에 대해 “당협위원장이자 전직 국회의원으로서 당의 가치와 노선을 함께했던 인물”이라며 “그런 사람이 아무 설명 없이 자리를 옮긴 것은 정치적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린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는 “장관직이 아무리 매력적이라 해도 정치에는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강하게 비판해왔던 인물이 하루아침에 그 정부의 장관이 되는 것은 스스로의 정치적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것을 통합이라고 부르는 것은 착각”이라며 “통합은 상대가 받아들일 때 성립되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사람을 빼오는 것은 시혜적 통합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최수영 평론가는 이번 인선을 두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징적 인물을 배치해 ‘통합 쇼’를 연출하려는 의도가 읽힌다”며 “부산·경북·서울 등 지역별로 인물을 배치한 것 역시 계산된 인사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진정성 없는 통합은 오히려 분열을 키울 뿐”이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보여주기식 인사가 아니라 야당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라고 덧붙였다.
최수영 평론가는 “이런 방식의 인선은 협치가 아니라 갈등의 씨앗을 심는 것”이라며 “국민이 보기에 납득 가능한 정치가 무엇인지 다시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 이슈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조명하는 데일리안TV의 ‘나라가TV’는 다음달 5일(월) 오후 2시, 유튜브와 네이버TV ‘델랸TV’ 채널에서 생방송한다.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과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진행자와 패널로 출연해 국내 주요 정치 이슈들을 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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