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를 왜 사?” 내연기관·하이브리드 차보다 인기 없는 이유
||2025.12.30
||2025.12.30
소비심리는 유지, 자동차 구매심리는 급랭
자동차 구매지수 67.6점… 작년 수준 회귀
소득·파워트레인 선호 양극화 뚜렷

투싼 – 출처 : 현대자동차
나이스디앤알(NICE D&R)이 전국 성인 1만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자동차 구입·교체 여건을 나타내는 자동차 구매지수는 67.6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비상계엄 발표 당시(66.0점), 올해 1분기(65.0점)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지 않았음에도 자동차 구매 심리는 다시 급격히 냉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70점대까지 회복됐던 흐름이 불과 6개월 만에 5점 이상 급락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나빠질 것” 전망 우세…
체감 경기 더 악화

투싼 – 출처 : 현대자동차
향후 1년간 자동차 구매 여건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50.9%가 ‘나빠질 것’ 또는 ‘매우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현 상태 유지’는 38.6%였으며,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0.6%에 그쳤다.
이는 지난 9월 조사 대비 부정적 응답 비중이 더 늘어난 결과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제 불확실성이 자동차와 같은 고관여 소비재 구매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득 따라 구매력 ‘극명’
고소득층만 견조

투싼 – 출처 : 현대자동차
소득별 자동차 구매지수에서는 월 900만 원 이상 가구가 83.7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300만~400만 원은 70.7점, 200만 원 이하는 66.5점에 그쳤다.
이는 자동차 구매 여력이 소득 수준에 따라 뚜렷하게 양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금리·고물가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중저소득층일수록 자동차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해석이다.
전기차 선호 급감
내연기관은 반등 조짐

아이오닉 5 – 출처 : 현대자동차
엔진 타입별 구매지수에서는 전기차(EV)가 76.0점으로, 지난 9월 대비 4.4점 급락했다. 전기차 화재 이슈, 충전 불편, 중고 가치 하락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이브리드차(HEV) 역시 73.7점으로 소폭 하락한 반면, 내연기관차(ICE)는 69.5점으로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 실제로 4분기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크게 늘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세를 보이며 성장 둔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이문한 나이스디앤알 리서치본부장은 “소비심리 자체는 유지되고 있으나 자동차 구매 심리는 분명히 위축됐다”며 “소득 격차에 따른 구매 양극화와 함께 전기차·하이브리드 선호 약화, 내연기관 회복 흐름은 향후 시장 전략 수립에서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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