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대 뉴스]중국발 딥시크 충격
||2025.12.29
||2025.12.29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개발한 생성형 AI '딥시크' 애플리케이션 화면 모습. [사진=로이터]](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12/CP-2023-0082/image-5f1db19f-fafb-4e69-af57-2146d50145c8.jpeg)
올해 1월 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에 세계가 충격을 받았다. 이른 바 '딥시크 쇼크'였다.
딥시크가 주목받은 계기는 추론 모델 'R1'의 등장이었다. R1은 오픈AI의 추론 모델 'GPT-4o'보다 뛰어난 성능을 내면서도 빅테크의 AI 모델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됐다. 딥시크는 R1의 개발 비용이 600만달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메타의 라마 모델 개발비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하는 AI 기업 간 군비 경쟁과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정책 방향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딥시크 충격으로 오픈소스 중요성도 부각됐다. 딥시크는 R1을 비롯해 모든 AI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해 누구나 자유롭게 기본 코드 등을 바꿀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AI 시장 내 영향력을 키워 생태계 장악력을 빠르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폐쇄형 AI 전략 대표주자인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딥시크가 오픈AI의 우위를 약화시켰다는 점을 인정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오픈소스 전략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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