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손가락으로 집안일 ‘척척’…'LG 클로이드' CES서 첫선
||2025.12.25
||2025.12.25

LG전자가 집안일을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수행하는 홈로봇을 CES 2026에서 공개한다. 양 팔과 다섯 손가락을 갖춘 첫 홈로봇 '클로이드'(LG CLOiD)로 가전 중심의 스마트홈 전략을 휴머노이드 영역으로 확장하는 신호탄을 쏜다.
LG전자는 내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새로운 홈로봇 클로이드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 홈로봇은 글로벌 SNS 계정에 티저 영상으로 첫 모습을 드러냈다. 다섯 손가락으로 집안 물건을 들거나 집어올리고 사람과 주먹인사를 나누는 등 사람과 교감하는 홈로봇임을 암시했다.
클로이드는 LG전자 로봇 브랜드 클로이(CLOi)에 역동성을 의미하는 단어 다이내믹(Dynamic)의 D를 결합했다. 고객이 가사 일에 쓰는 시간과 노력을 아끼고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려면 집안일을 줄여주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일을 직접 하는 새로운 폼팩터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양 팔과 다섯 손가락은 인간을 닮은 섬세한 동작이 가능해 인간 중심의 주거 환경에서 원활히 집안일을 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으로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학습하고 거주자의 일정·생활 패턴에 맞춰 AI 가전을 제어하는 등 'AI 비서' 역할까지 보여줄 계획이다.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분야를 '명확한 미래'로 보고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사에 흩어진 홈로봇 관련 역량을 결집해 차별화된 미래 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다.
외부 기업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로보티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미국 피규어AI, 중국 애지봇 등 글로벌 로봇 기업에 투자하며 홈로봇의 안전성과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CES 2026에서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 비전을 위한 LG전자의 노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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