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다… 918마력 전기 세단, 국내 인증 마무리 단계
||2025.12.22
||2025.12.22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순수 전기 GT 세단 에메야 900의 국내 고객 인도를 위한 마지막 절차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에메야 900은 현재 국내 인증 절차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늦어도 내년 초 인증 완료가 예상된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실제 고객 인도를 전제로 한 구매 상담과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 최고출력 918마력… 로터스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기 세단
에메야는 로터스가 77년간 축적한 엔지니어링 역략을 집약한 순수 전기 GT 세단이다. 에메야 900은 듀얼 모터 기반 AWD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출력 918마력, 최대토크 100.4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2.78초가 소요된다.
액티브 프런트 그릴과 리어 디퓨저,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공기저항계수 0.21Cd를 달성해 양산차 기준 최상위 수치를 기록했으며, 낮은 무게중심을 강조한 하이퍼스탠스(Hyperstance) 설계와 결합해 고속 안정성과 민첩한 주행 감각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로터스는 밝혔다.
◆ 443kW 초급속 충전 성능 갖춰
에메야는 최근 초급속 충전 성능에서 기록을 갱신했다. 쿠웨이트에서 진행된 테스트에서 공공 초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통해 최대 443kW의 충전 전력을 기록하며, 로터스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충전 성능을 입증했다. 이번 테스트는 로터스의 쿠웨이트 공식 딜러인 로터스 알가님(Lotus Al Ghanim)이 450kW DC 초고속 충전기를 사용해 진행했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린 시간은 13분 35초로,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충전 성능을 유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충전 성능은 800V 전기차 아키텍처와 셀-투-팩(Cell-to-Pack) 배터리 구조, 고효율 냉각 시스템의 조합을 통해 구현했다. 로터스 측은 10분 충전으로 약 31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차세대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중심의 실내 구성
에메야에는 듀얼 엔비디아 오린(NVIDIA DRIVE Orin) 기반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차량에는 4개의 라이다, 18개의 레이더, 12개의 고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돼 최대 200m 반경의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이를 통해 야간이나 악천후 환경에서도 높은 수준의 인지 성능을 확보했다. OTA 업데이트를 지원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도 차량 기능과 소프트웨어 개선이 가능하며, 향후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기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실내에는 55인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5.1인치 HD OLED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언리얼 엔진 기반의 로터스 하이퍼 OS를 통해 구현했으며, 직관적인 조작과 빠른 반응성을 강조했다. 영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KEF와 공동 개발한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돌비 애트모스 기반 3D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한다.
◆ 국내 사양과 인도 일정 순차 공개 예정
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에메야의 국내 인증 절차 일정에 맞춰, 국내 시장에 투입될 세부 사양과 트림, 옵션 구성을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실제 고객 인도 시점과 전시장 전시 일정, 시승 프로그램 등 국내 고객을 위한 운영 계획도 순차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에메야를 통해 고성능 전기 세단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강화하고,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서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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