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미니밴 ID.버즈, 美 수출 접는다…전기차 시장 변화 대응
||2025.12.22
||2025.12.2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폭스바겐이 미국 시장에 전기 미니밴 ID.버즈 수출을 내년부터 중단할 예정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미국에 ID.버즈를 더 이상 수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ID. 버즈는 2017년 콘셉트 공개 이후 미국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지만, 2024년 말 출시 이후 고전했다. 독일에서 생산된 이 차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후 관세 충격을 받았고, 6만1545달러라는 높은 가격에도 234마일(약 377km) 주행거리에 그쳤다. 여기에 리콜과 판매 중단 명령까지 겹치며 판매는 더욱 부진했다.
정책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 세금 공제가 2025년 9월 조기 종료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감한 가운데, ID. 버즈처럼 가격이 높은 모델은 더욱 타격을 받았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은 경제성을 갖춘 모델이나 제조사가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는 차량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폭스바겐 측은 "ID. 버즈는 여전히 폭스바겐 브랜드의 핵심 모델이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2026년형 모델을 건너뛰고 2025년형 모델 재고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7년형 모델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영구적인 중단은 아니며, 향후 다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최근 몇 달간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계획을 재검토하며, 포드 F-150 라이트닝, 아큐라 ZDX, 닛산 아리아 같은 모델들이 줄줄이 단종됐다. ID. 버즈의 이번 결정이 전기차 시장 변화의 신호탄일 가능성이 크다고 일렉트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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