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데이터센터 거래 610억달러 돌파…역대 최고

디지털투데이|AI리포터|2025.12.22

글로벌 데이터센터 거래 규모가 올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글로벌 데이터센터 거래 규모가 올해 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데이터센터 거래 규모가 2025년 610억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과열된 AI 평가와 자금 조달 우려도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투자자들이 AI 거품을 경계하는 가운데서도 데이터센터 시장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데이터센터 시장에 610억달러 이상이 유입됐으며, 이는 지난해 608억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AI와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블루 아울 캐피털이 오라클의 100억달러 규모 미시간 데이터센터 지원을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오라클 주가는 5%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도 1.81% 급락했다. 이에 대해 이우리 스트루타(Iuri Struta) S&P 글로벌 애널리스트는 “AI와 오라클 관련 시장 우려가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데이터센터 확장과 인수합병(M&A)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I 주식이 최근 조정을 겪고 있지만, 시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투자가 2026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빔 스틴바커스(Wim Steenbakkers) ING 디렉터도 “클라우드 비즈니스가 연 20~40%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 용량은 3~4년마다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데이터센터 거래 건수는 100건을 넘어서며 지난해 전체 거래 가치를 이미 초과했다. 미국이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유럽은 상대적으로 느린 성장세를 보이며, 자산 부족이 M&A 붐을 일으킬지 여부는 미지수다.

2025년 데이터센터 부채 발행 규모는 1820억달러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메타와 구글이 가장 적극적으로 자금을 조달했으며, 메타는 2022년 이후 620억달러의 부채를 발행했다. 구글과 아마존도 각각 290억달러, 150억달러를 조달하며 데이터센터 확장에 나서고 있다.

스트루타는 “2026년 데이터센터 M&A 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 공급 부족이 데이터센터 확장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수 있지만, 기존 데이터센터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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