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버티기 어렵다" BMW·포르쉐, 관세 여파로 2026년 가격 인상
||2025.12.20
||2025.12.20
● 관세·환율·물가 삼중고.. 프리미엄 수입차 가격, 이제 구조적 상승 국면
● 전기차는 동결, 고성능 모델은 인상.. 브랜드 전략 갈린다
● BMW M5·포르쉐 911, '지금이 마지막 가격'일까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수입차 가격은 왜 좀처럼 내려오지 않는 걸까요. 2026년을 앞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조정 국면'보다는 '구조 변화'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BMW와 포르쉐가 관세와 시장 환경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공식화하면서, 프리미엄 수입차 역시 더 이상 외부 변수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연식 변경이나 일회성 인상이 아니라, 관세·물류·환율 부담이 소비자 가격으로 어떻게 전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제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 가지 질문이 남습니다. 이 흐름은 일시적인 조정일까요, 아니면 수입차 가격의 '새 기준'이 되는 시작일까요.
BMW, "2026년 1월부터 가격 조정한다"
먼저 BMW의 움직임부터 살펴보면, 비교적 구체적입니다. BMW는 2026년 1월 1일부터 일부 모델의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내부 공지를 통해 밝혔습니다. 인상 폭은 차종에 따라 약 400달러에서 최대 1,500달러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한화 기준 약 55만원에서 200만 원 안팎에 해당합니다. 엔트리 성격의 2시리즈 쿠페, X1, X2, X3 등은 상대적으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소 폭의 인상이 적용됩니다. 반면 고성능 모델로 가술록 인상 폭은 커집니다.
특히 최신 M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M5 세단과 투어링은 약 1,400달러, X6 M 컴페티션은 최대 1,500달러 인상이 예고됐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BMW 전기차 라인업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는 점입니다. i4, i5, iX, i7 등 순수 전기차 모델은 기존 가격을 유지합니다. 이외에도 7시리즈, XM, Z4, 알피나 XB7, 그리고 최근 출시된 M2 CS 역시 가격 동결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는 BMW가 전동화 모델과 전략 차종을 '가격 방어선'으로 설정한 셈입니다.
이미 한 차례 가격을 올린 BMW
이번 조치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BMW가 이미 2026년형 라인업을 대상으로 한 차례 가격을 인상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 BMW는 평균 1.9%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그 결과 M5 투어링의 경우 인상분이 누적되며 지난해 대비 약 3,800달러, 한화로 약 520만 원 이상 비싸졌습니다. 현재 미국 기준 M5 투어링 가격은 13만 달러(한화 약 1억 9,000만 원)를 넘어섰습니다.
국내 시장 역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한국 판매 가격은 본사 정책, 환율, 물류비가 함께 반영되지만, 글로벌 기준 가격이 오르면 결국 국내 가격에도 압력이 전해지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포르쉐, BMW보다 더 강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포르쉐의 상황은 더 복잡합닙니다. 포르쉐는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이 BMW보다 낮아 관세 영향이 더 큽니다. 포르쉐는 2026년 1월 2일부터 대부분의 차종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번 인상은 차종별 정액이 아니라 비율 방식으로 적용됩니다. 인상 폭은 모델에 따라 약 1.2%에서 최대 2.9%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차종별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본 가격이 높은 브랜드 특성상 체감 인상액은 BMW보다 클 가능성이 큽니다.
그밖에도 포르쉐는 이미 올해에만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한 상태입니다. 7월에는 평균 2.3~3.6% 수준의 인상이 있었고, 이번 조치까지 더해지면 단기간 내 세 번째 가격 조정이 됩니다.
대안 역사로 본 지금의 포르쉐와 BMW
만약 글로벌 전동화 흐름이 지금보다 빠르게 안착했다면, 혹은 관세 장벽이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BMW는 전기차 중심 브랜드로 가격 안정화를 이뤘을 가능성이 높고, 포르쉐 역시 타이칸 이후 EV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며 관세 영향을 줄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내연기관 모델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고, 전동화 전환 속도는 시장 기대보다 느립니다. 그 사이 관세와 물가는 브랜드가 아닌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습니다.
경쟁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BMW와 포르쉐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렉서스와 볼보 역시 2026년 초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역시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 비중이 높은 브랜드일수록 가격 인상 압박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언제 계약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고민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계약 vs 기다림, 무엇이 현명한 선택일까
지금의 수입차 가격 인상은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의 시작에 가깝습니다. 관세, 환율, 물류비, 전동화 투자 비용까지 겹치며 가격이 다시 내려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특히 BMW M, 포르쉐 911·카이엔 같은 인기 모델은 지금 계약하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비싸졌다고 느끼는 순간, 이미 다음 인상은 준비돼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고민해야 할 질문은 가격이 오르느냐가 아니라, 어느 시점에 받아들이느냐일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이라면, 지금 선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더 오른 가격을 감수하시겠습니까?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