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VR 헤드셋 확장 중단…에이수스·레노버 협업 보류
||2025.12.18
||2025.12.1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외부 제조사에 개방하겠다고 밝혔던 가상현실(VR) 운영체제 전략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해 자사의 VR 운영체제인 호라이즌 OS(Horizon OS)를 다른 헤드셋 제조사에도 개방하겠다고 발표하며 에이수스(ASUS)와 레노버(Lenovo)를 첫 파트너로 공개했다. 그러나 최근 메타는 해당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하며 자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중심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메타는 "VR 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외부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호라이즌 OS 기반 기기를 출시하려던 초기 계획은 당분간 보류된 상태다. 에이수스와 레노버 역시 2024년 헤드셋 계획을 처음 발표한 이후 구체적인 개발 진척이나 출시 일정은 거의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에이수스는 자사 게이밍 브랜드 ROG(Republic of Gamers) 명의의 고성능 게이밍 VR 헤드셋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레노버는 생산성·학습·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춘 혼합현실(MR) 기기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메타의 이번 결정으로 이들 기기가 실제로 출시될 가능성은 한층 불투명해졌다는 평가다.
이번 전략 변화는 메타의 최근 사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올해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는 VR 관련 소식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스마트 글래스가 핵심 화두로 부상했다. 이는 메타가 VR보다는 차세대 웨어러블과 인공지능(AI) 결합 기기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메타는 장기적으로 외부 제조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메타는 "장기적으로 이 분야에 대한 약속은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서드파티 기기 파트너십 기회를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VR 생태계 상황에 따라 전략을 재조정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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