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본사 폭발물 협박…전 직원 재택근무 권고
||2025.12.18
||2025.12.18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18일 네이버 본사에 폭발물 설치 협박이 들어오면서 네이버가 전 직원의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이번 협박은 카카오를 대상으로 반복되던 협박 범죄가 네이버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네이버 본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임직원 분들의 안전을 위해 근무 타입에 관계없이 전사 원격 근무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8분께 카카오 고객센터 사이트에 "카카오 판교 아지트와 제주 본사, 그리고 네이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협박 대상에 네이버가 포함되면서 경찰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네이버 본사에 출동했다.
글쓴이는 광주광역시 소재 중학교 재학생 A군 명의를 사용했다. 경찰은 A군이 명의 도용 피해자로 확인됨에 따라 제3자가 A군의 신원을 도용해 범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군은 이미 지난 8일 명의 도용 피해 사실을 광주경찰청에 신고한 상태다.
전날인 17일에도 동일한 A군 명의로 카카오 판교 아지트 폭파 협박 글이 올라온 바 있다. 경찰은 이틀 연속 동일 인물이 같은 명의를 도용해 카카오에 이어 네이버까지 협박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반복되는 협박의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해 성남 분당 지역의 네이버 본사에 대해서는 별도 수색을 실시하지 않았다.
한편 카카오는 최근 15일과 17일에 이어 이날까지 3차례 연속 폭발물 설치 협박을 받았다. 이번 협박에서는 카카오 제주 본사가 새롭게 협박 대상에 포함되면서 경찰 폭발물 처리반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진행했고, 제주 본사 근무 직원 110여명이 대피했다.
주요 IT 기업을 대상으로 한 협박 범죄가 단기간 반복되면서 기업 보안과 직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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