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 없어도 움직인다”…네이버·카카오, 에이전틱 AI 준비 완료 [아듀2025]
||2025.12.18
||2025.12.18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에이전틱 AI 도입을 위한 기틀 마련에 집중했다. 에이전틱 AI는 각 서비스마다 접목된 여러 AI 에이전트를 조율하는 AI를 말한다. 에이전틱 AI의 핵심은 이용자가 구체적으로 명령하지 않아도 AI가 먼저 의도를 파악하고 행동한다는 점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2026년 1분기 에이전틱 AI 출시를 위해 올해 내내 AI를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했다. 두 기업이 추진하는 에이전틱 AI의 형태도 정해졌다. 네이버는 ‘에이전트N’, 카카오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다.
네이버는 11월 6일과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한 연례 콘퍼런스 ‘단25’에서 에이전트N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에이전틱 AI라는 말을 직접 사용하지는 않았다. 대신 제시한 개념은 에이전틱 AI와 같았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단25에서 “에이전트N은 이용자가 명령하지 않아도 다음 행동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에이전트N은 기존 AI 사업전략 ‘온서비스AI’의 발전된 형태다. 온서비스AI는 네이버의 모드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것을 말한다.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에 AI를 탑재하고 나면 그 AI 에이전트들을 조율할 에이전틱 AI가 필요한데 그 역할을 에이전트N이 맡는다. 네이버는 우선 내년 1분기 쇼핑·커머스 분야 AI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 쇼핑 AI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예산·취향·검색내역·상품리뷰 등을 통합 분석해 제품을 추천하고 장바구니 담기, 구매·결제까지 수행한다.
카카오는 에이전틱 AI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네이버와 달리 에이전틱 AI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정신아 대표가 각종 공식 석상에 나서서 카카오의 에이전틱 AI 전략에 관해 설명하기도 했다. 이는 카카오가 국내 B2C AI 서비스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의 에이전틱 AI는 작동 방식이 직관적이다. 카카오톡에서 광화문 회식 장소를 언급하면 그 대화를 인지한 AI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 카카오맵 광화문 맛집 검색 결과를 보겠냐고 제안하는 식이다.
정신아 대표는 9월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카카오톡에 AI를 접목해 대화만 하더라도 AI 카나나가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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