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수리비 반 값 된다!” 벤츠가 해낸 부품 단위 교체 기술
||2025.12.17
||2025.12.17
메르세데스, ‘접착제 대신 나사’로 헤드램프 구조 혁신
부품 단위 수리 가능… 폐기물·탄소배출 동시 감축
재활용 소재 확대하며 車 생산 전 과정 친환경화 가속

투모로우 XX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자동차 부품 설계의 기본으로 돌아가 친환경 전략을 강화한다. 핵심은 ‘접착제 없는 헤드램프’다. 회사는 순환경제를 목표로 한 ‘미션 X(Mission 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 접착 방식 대신 나사 조립 구조를 적용한 헤드램프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헤드램프는 렌즈, 프레임, 하우징, 전자부품이 접착제로 고정돼 있어 일부 부품만 고장 나도 전체 유닛을 교체해야 한다. 반면 새로운 구조에서는 개별 부품 분리가 가능해져 수리성과 재활용성이 크게 개선된다.
수리비 절감·폐기물 감소…
환경과 소비자 모두에 이익

투모로우 XX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이 같은 변화는 환경 보호뿐 아니라 소비자 부담 완화로도 이어진다. 최근 고가의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는 파손 시 수백만 원의 수리비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나사 결합 방식이 적용되면, 돌 튀김 등으로 렌즈만 손상됐을 경우 해당 부품만 교체하면 된다.
메르세데스는 이를 통해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분해가 쉬운 구조는 재활용 공정에서도 효율성을 높인다.
에어백·타이어까지 재활용
차량 소재의 순환 확대

투모로우 XX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미션 X는 헤드램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메르세데스는 폐에어백에서 추출한 유리섬유 강화 폴리아미드를 엔진 마운트와 밸브 하우징에 재사용하고 있으며, 폐차에서 회수한 플라스틱을 신차 하부 언더커버 소재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폐타이어에서 얻은 섬유를 진동 감쇠 장치에 적용하고, 재활용 PET 소재를 활용해 도어 포켓 무게를 기존 대비 40% 줄이는 기술도 개발했다. 브레이크 패드 역시 약 40%를 폐패드 재활용 소재로 구성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새 차 감성’ 논란 속
인조가죽까지 친환경 전환

투모로우 XX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는 고객 인식 변화가 필요한 영역에도 도전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폐타이어 기반 재활용 플라스틱과 바이오 단백질을 결합해 천연가죽과 유사한 인조가죽을 구현할 수 있으며, 이 소재는 인장 강도가 두 배 이상 높고 극한 온도에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는 차량 환경 영향이 주행 중 배출가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원자재 채굴부터 생산, 수리,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배출 저감이 중요하며, 수리 가능한 헤드램프는 그 출발점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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