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내년 예산 8.2% 증액한 7050억… “문화 수출 50조 목표”
||2025.12.17
||2025.12.17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년 7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콘텐츠 산업 지원에 나선다. 연구개발과 게임, 음악, 해외 진출 예산을 대폭 늘려 성장 정체 우려가 커진 콘텐츠 산업에 다시 불을 지피겠다는 구상이다. 정부가 K-콘텐츠를 수출 산업의 핵심 축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예산에 그대로 반영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NEXT K 2026’ 행사를 열고 이같은 내년도 예산안과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콘진원은 2026년도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8.2% 늘어난 705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콘텐츠산업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부 정책 기조가 반영된 결과다.
분야별로는 연구개발(R&D) 예산은 1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5% 늘어나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외 게임 734억원(16.1%), 음악 392억원(56.2%), 웹툰 222억원(7.7%), 애니메이션 308억원(4.2%) 부문이 증액 편성됐다.
해외 진출 지원도 854억원으로 10.8% 증액했다. 콘진원은 전 세계 30개 거점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진출 체계를 구축해 ‘K-콘텐츠 주도 문화 수출 5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R&D 분야에서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핵심 전략 기술 경쟁력 강화와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써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에 나선다. 방송영상 분야는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우수 콘텐츠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 및 신기술 분야는 게임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대전환하고 콘텐츠 제작 현장의 인공지능(AI) 도입 확산에 주력한다.
지식재산(IP) 분야는 슈퍼 IP 발굴과 장르별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집중한다. 콘진원은 콘텐츠 기반 조성을 위해 정책금융 지원 확대 및 AI 시대 맞춤형 인재 양성 체계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콘텐츠산업은 기술 환경과 글로벌 시장 질서가 빠르게 재편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콘진원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K-콘텐츠가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중장기 관점의 정책 지원과 산업 기반 강화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선우 기자
swch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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