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오픈형 AI 모델 ‘네모트론 3’ 공개… 에이전틱 AI 개발 지원
||2025.12.17
||2025.12.17
엔비디아는 오픈 모델·데이터·라이브러리로 구성된 ‘네모트론 3(Nemotron 3)’ 제품군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네모트론 3는 나노(Nano), 슈퍼(Super), 울트라(Ultra) 세 가지 규모로 제공되며, 산업 전반에서 투명하고 효율적인 에이전틱 AI(Agentic AI)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네모트론 3는 하이브리드 잠재 전문가 혼합(MoE, Mixture of Experts) 아키텍처를 적용해, 멀티 에이전트 AI 시스템에 필요한 성능과 개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업과 기관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와 규제 환경, 조직의 가치에 부합하는 AI 시스템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엔비디아의 소버린 AI 전략을 뒷받침한다.
네모트론 3 나노는 300억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소형 모델로, 한 번에 최대 30억개의 파라미터를 활성화해 목적에 맞는 고효율 작업을 수행한다. 컴퓨팅 비용 효율성이 가장 뛰어난 모델로, 낮은 추론 비용으로 소프트웨어 디버깅, 콘텐츠 요약, AI 어시스턴트 워크플로우, 정보 검색과 같은 작업에 최적화됐다.
특히 네모트론 3 나노는 네모트론 2 나노 대비 최대 4배 높은 토큰 처리량을 달성하며, 추론 토큰 생성량을 최대 60%까지 줄여 추론 비용을 크게 절감한다. 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를 지원해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할 수 있으며, 장시간에 걸친 다단계 작업에서도 정보 간 연결성을 높여 정확도를 향상시킨다.
네모트론 3 슈퍼는 약 1000억 개의 파라미터와 토큰당 최대 100억개의 활성 파라미터를 갖춘 고정확도 추론 모델로, 멀티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낮은 지연 시간으로 다수의 협업 에이전트가 복잡한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에 강점을 보인다.
네모트론 3 울트라는 약 5000억 개의 파라미터와 토큰당 최대 500억 개의 활성 파라미터를 갖춘 대규모 추론 엔진으로, 심층 연구와 전략적 계획 수립이 요구되는 AI 워크플로우를 위한 고급 추론 엔진 역할을 수행한다. 네모트론 3 슈퍼와 네모트론 3 울트라는 2026년 상반기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는 전문화된 AI 에이전트 구축을 위한 훈련 데이터세트와 최첨단 강화학습 라이브러리 컬렉션을 공개했다. 총 3조 개의 토큰으로 구성된 새로운 네모트론 사전 훈련, 사후 훈련, 강화학습 데이터세트는 고도화된 추론과 코딩, 다단계 워크플로우 사례를 풍부하게 제공해 높은 역량을 갖춘 도메인 특화 에이전트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네모트론 에이전틱 세이프티 데이터세트(Nemotron Agentic Safety Dataset)는 실제 환경에서 수집된 원격 측정 데이터를 제공해, 복잡한 에이전트 시스템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네모트론 모델의 훈련 환경과 사후 훈련 기반을 제공하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인 네모 짐(NeMo Gym)과 네모 RL도 공개됐다. 모델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네모 이밸류에이터(Evaluator)도 선보였다. 모든 도구와 데이터세트는 현재 깃허브와 허깅페이스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네모트론을 통해 우리는 첨단 AI를 개방형 플랫폼으로 전환해, 개발자들이 대규모 환경에서 에이전틱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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