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전기차 포기 선언” 싹 다 접고 하이브리드로 나온다는 ‘이 트럭’
||2025.12.16
||2025.12.16
트럼프 EV 세액공제 폐지 여파
포드, 대형 전기차 생산 중단 선언
하이브리드·내연기관 중심 전략 전환

F-150 라이트닝 – 출처 : 포드
미국을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 포드가 대형 전기차 생산을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포드가 약 195억 달러(약 28조6000억 원)의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전기차 중심 전략을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던 세액공제 혜택을 폐지한 이후 나왔다. 포드는 수익성이 낮은 대형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차량, 저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F-150 라이트닝 중단…
수익성 판단

F-150 라이트닝 – 출처 : 포드
포드는 주력 대형 전기차였던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포함해 대형급 전기차 모델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트럭과 밴, 중소형 저가 전기차 중심으로 제품군을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앤드루 프릭 포드 내연기관·전기차 사업 총괄은 “수익성 확보 가능성이 없는 대형 전기차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는 대신, 수익성이 높은 영역으로 자원을 재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F-150 라이트닝은 높은 생산 비용과 소비자 평가 악화가 겹치며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2% 급감하는 등 지속적인 부진을 겪어왔다.
사업 재편 비용 195억 달러
SK온 JV 종료

F-150 라이트닝 – 출처 : 포드
포드의 전략 전환에 따른 비용은 2027년까지 세전 기준 195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125억 달러는 올해 4분기 전기차 자산 재편 비용으로 반영된다.
여기에는 SK온과의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 관련 비용 약 30억 달러도 포함된다. FT에 따르면 포드는 해당 합작 사업에서 손을 떼고, SK온은 미국 테네시 공장을 단독 운영할 계획이다.
포드의 전기차 사업부 ‘포드 e’는 지난해 51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1~3분기에도 36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하이브리드로 방향 전환
2029년 흑자 목표

F-150 라이트닝 – 출처 : 포드
포드는 전기차 사업을 2029년쯤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F-150 라이트닝을 순수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환해 주행거리를 늘리고, 생산비가 낮은 중소형 전기차 위주로 라인업을 재정비한다.
앞서 짐 팔리 포드 CEO는 르노와 협력해 소형 전기차와 밴을 공동 개발·생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생산 비용 절감과 개발 속도 향상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와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 전반에 큰 변곡점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