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텀 “현 단계 대안은 고전컴+양자컴 결합 ‘하이브리드’” [양자비전2026]
||2025.12.16
||2025.12.16
“현 단계에서 유의미한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려면 고전 컴퓨터와 양자컴퓨터의 결합이 이뤄져야 한다.”
추정호 오리엔텀 본부장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양자 비전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정호 본부장은 ‘양자 시대, 양자 금융으로 연다’를 주제로 금융 산업에서의 양자 컴퓨팅 기술 활용 사례와 효과 측면을 소개했다. 오리엔텀은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추 본부장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이미 포트폴리오 최적화, 파생상품 평가, 사기 탐지 등 분야에 양자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며 “오리엔텀은 한국 금융 시장에 적용 가능한 양자 금융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엔텀은 현재 국민은행, 연세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파생 상품 평가 관련 국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주가연계증권(ELS)은 기초자산 수가 많아질수록 계산량이 급증해 리스크 관리가 어렵다는 점에서 양자 알고리즘을 활용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러한 리스크와 큐비트(양자컴퓨터 기본 단위) 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오리엔텀은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 등 고전컴퓨터와 양자컴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했다. 그는 “해당 알고리즘이 구축되면 같은 방식으로 고성능컴퓨팅(HPC)이 활용되는 다양한 공학적 문제 해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엔텀은 금융을 시작으로 산불·기상 예측 등 분야로 양자 기술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양자 금융 전체 알고리즘을 담은 미들웨어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선미디어그룹 ICT 전문 매체 IT조선이 개최한 이번 행사에서는 양자 기술의 산업화와 글로벌 주도권 경쟁 방향성을 조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양자산업협회가 후원했다.
정서영 기자
insy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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