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韓 존재감 커진다
||2025.12.16
||2025.12.16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한국의 존재감이 커질 전망이다. 참가 규모뿐 아니라 연구-실증-상용화까지 이어지는 혁신의 전 가치사슬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6일 CES 2026에서 한국의 키워드로 '혁신의 밀도'를 꼽았다.
한국의 혁신의 축은 '지역'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도시·지역 단위가 조직적으로 참여를 설계해 중소·중견 기업의 글로벌 가시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KOTRA, KICTA, KIST, KISED 등 다양한 기관이 한국 혁신을 공동으로 소개한다.
지자체들이 각 지역의 혁신 클러스터를 CES 현장으로 직접 옮겨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행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부산시는 '팀 부산 2.0' 파빌리온을 통해 기업·대학·공공기관을 연결하고, 대전시는 유레카 파크에 통합관을 운영해 AI·반도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관악구는 3년 연속 자체 파빌리온을 운영해 구 단위 혁신 허브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각각 판교테크노밸리와 서울 주요 혁신 거점을 중심으로 다수의 CES 혁신상 수상 기업을 배출했다.

한국의 AI와 로보틱스 생태계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상형 AI 로봇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고, 4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K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는 로봇 전용 파빌리온을 통해 국가 전략 산업으로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여기에 AI 소프트웨어, 엣지 AI 반도체, 웨어러블 로봇 등 핵심 기술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한국은 차량을 넘어 센서, 반도체, AI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SDV)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풀스택'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 두산로보틱스와 다수의 스타트업이 함께 미래 모빌리티의 구조를 제시한다.
아모레퍼시픽, APR, 한국콜마 등은 피부 과학, AI 진단, 홈 뷰티 디바이스를 통해 '임상 과학으로서의 뷰티'를 구현한다.
한국의 존재감은 혁신상 수상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페르소나AI의 멘토렌즈 AI 튜터 스마트 글라스는 학습자 맞춤형 개인화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세라젬의 메디스파 프로 AI는 UV 지수·온도·습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지능형 패드를 통해 피부 관리와 일상 건강 데이터의 연결, 우선순위 제시 등을 제안한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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