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M 넘어 XDR 플랫폼으로...해외서 빅 보안 업체들과 붙어 보고 싶다"
||2025.12.16
||2025.12.16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SIEM(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을 주특기로 하는 로그프레소가 2028년을 목표로 하는 기업 공개(IPO) 이후 청사진으로 XDR(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 플랫폼으로 확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제시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 팔로알토 네트웍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등 글로벌 유력 보안 회사들과 XDR을 놓고 붙어 보고 싶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16일 "IPO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SEIM에서 XDR로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 일본에서 우선 성공 모델을 확보하고 북미와 서유럽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공격 행보를 예고했다.
로그프레소는 최근 16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고 이를 기반으로 ▲AI 기반 차세대 보안 에이전트 전환 ▲SaaS 기반 글로벌 시장 확대 ▲M&A 및 전략적 얼라이언스를 통한 XDR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선다. IPO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이란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 대표는 "XDR로 확장하려면 특정 영역은 기업 인수도 필요할 것이다. IPO로 확보한 자금으로 M&A를 통한 XDR 고도화, AI를 통한 운영 효율화를 적극 추진, 2028년 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SIEM에서 XDR로의 확장은 단순한 보안 위협을 탐지하는 것을 넘어 위협이 탑지되면 대응까지 한꺼번에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XDR은 이미 거대 보안 회사들이 주도하는 레이스여서 중소 업체 입장에서 파고들기가 만만치 않을 수 있다.
로그프레소도 XDR로 확장과 글로벌 시장 공략이 쉽지 않은 승부임을 인정한다. 그렇지만 나름 해볼만한 여지도 있다는 입장. 특히 외산 대비 가격 경쟁력과 국내외 업체들과 협력을 통한 통합 플랫폼 전략을 강조한다.
로그프레소는 올해초 다양한 보안 회사들과 협력 프로그램인 ‘로그프레소 얼라이언스'를 발표했다. 로그프레소 얼라이언스는 업체들 간 공식 협업을 통해 각사 제품 버전이 올라가더라도 상호운영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다양한 보안 제품들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확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글로벌 보안 업체들은 M&A를 통해 XDR 플랫폼에 필요한 라이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지만, 로그프레스가 이들 업체와 똑같이 하기는 아직은 쉽지 않다. 로그프레소 얼라이언스를 통해 협력을 통한 XDR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은 현실을 고려한 맞불 카드다.
양봉열 대표는 "국내 보안 업체들과 협력해 글로벌 회사 제품들에 대응할 수 있는 XDR 플랫폼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선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경쟁해야 한다. 이게 없으면 제안을 할 기회 조차 없다. 로그프레소 얼라이언스 참여 회사들 솔루션을 XDR로 결합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로그프레소는 2013년 설립 이후 SIEM 시장 공략해 집중해왔다. 최근에는 온프레미스(구축형)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 SIEM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대기업을 넘어 중소 기업 시장으로도 SIEM 솔루션 확장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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