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차 읽어주는 블로거 재롬입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LFA라는 이름은 단순한 차명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V10 자연흡기 엔진이 만들어내던 그 천사의 울음소리, 기억하시나요. 렉서스가 보여준 기술의 정점이자 자존심이었던 LFA가 드디어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12월 5일, 렉서스는 차세대 전기 스포츠카인 렉서스 LFA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는 단순히 전기차가 나왔다는 소식이 아닙니다. 토요타와 렉서스가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을 어떻게 다음 세대로 물려주려고 하는지, 그 진심이 담긴 철학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단어는 시키넨 센구입니다. 일본의 신사에서 20년마다 건물을 새로 지으며 기술을 전수하는 의식인데,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이 차를 바로 토요타의 시키넨 센구라고 표현했습니다.
과거 토요타 2000GT가 있었고, 그 기술이 렉서스 LFA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베테랑들의 기술과 혼을 렉서스 LFA 콘셉트라는 전기차에 담아 다음 세대로 넘겨주겠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빠르기만 한 차가 아니라, 장인 정신을 계승하는 그릇이라는 점이 참 멋집니다.
이 차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GR)이 개발 중인 GR GT, GR GT3와 형제 차량입니다. 레이싱카를 만들면서 쌓은 노하우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100% 알루미늄으로 만든 차체 프레임 덕분에 가볍고 튼튼하며, 무게 중심은 바닥에 딱 붙어있습니다. 전기차는 무겁고 둔하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뼈대부터 제대로 만든 것이죠.
디자인을 보면 렉서스 LFA가 가졌던 관능적인 아름다움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낮고 길게 뻗은 실루엣은 클래식한 쿠페의 비율을 따르면서도 미래지향적입니다. 국가나 문화를 초월해서 누가 봐도 아름답다고 느낄 만한 보편적인 매력을
담아냈다고 합니다.
렉서스가 이번 콘셉트에서 가장 강조한 건 운전의 몰입감(Discover Immersion)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엔진이 모터로 바뀌어도 운전의 즐거움은 변하면 안 된다는 것이죠. 실내를 보면 오직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건 다 없애고 미니멀하게 꾸몄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스포츠 드라이빙에 최적화되어 있고, 모든 스위치는 운전 중에 시선을 돌리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 차와 내가 하나가 되는 느낌, 렉서스는 전기차 시대에도 그 짜릿함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제원도 살짝 공개가 되었는데, 길이가 4미터 69센티미터, 폭이 2미터가 넘습니다. 그런데 높이는 1미터 19센티미터밖에 안 됩니다. 정말 납작하고 넓은, 전형적인 슈퍼카의 비율입니다.
이 차는 2025년 몬터레이 카 위크와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렉서스 스포츠 콘셉트라는 이름으로 먼저 살짝 보여줬던 모델입니다. 이제 LFA라는 전설적인 이름을 달고 정식으로 세상에 나왔으니, 양산형 모델이 나올 날도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과거의 유산을 잊지 않고 미래로 연결하려는 렉서스의 도전. 비록 엔진 소리는 사라졌을지 몰라도, 그들이 추구하는 운전의 즐거움은 여전히 뜨겁게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LFA의 부활을 알리는 이 콘셉트카가 과연 도로 위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렉서스 LFA 콘셉트 주요 제원] 전장: 4,690mm 전폭: 2,040mm 전고: 1,195mm 휠베이스: 2,725mm 승차정원: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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