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눈 온 날의 기록, 압구정 맛집부터 축구장 나들이까지 (Feat. 또 도진 기변병)
재롬|ttlgold|2025.12.08
2025년 겨울의 첫눈, 다들 보셨나요. 정말 화끈하고 짧게 내리고 지나갔습니다. 눈이 오고 나니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면서 계기판에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 뜨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라고 예외는 아니더군요. 이럴 때를 대비해서 타이어 공기주입기 하나쯤 구비해두면 겨울철 내내 아주 든든하고 편리합니다.
날은 추워도 챙길 건 챙겨야죠. 형님들의 생일 모임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원래 생일은 우리끼리 투박하게 챙겨주는 맛이 있으니까요.
저녁 메뉴는 껍살로 유명한 #길목 을 선택했습니다. 노릇노릇 구워지는 비주얼이 다시 봐도 예술입니다.
배는 부르지만 그냥 헤어지기 아쉬워 2차는 압구정 #로지 로 향했습니다. 이미 배가 너무 불러서 케이크는 #OWA 에서 최대한 작지만 예쁜 녀석으로 골랐습니다. 초는 큼직한 걸로 꽂아주고 노래 한 곡조 뽑아줘야 생일 기분이 나죠.
즐거운 시간도 잠시, 퇴근 시간 무렵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도로가 그야말로 주차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양재에서 안양까지 5시간이나 걸렸다는 분도 계시고, 빠른 판단으로 근처 숙소 잡아 편하게 쉬었다는 분도 계시더군요.
다음 날 눈은 녹았지만 길이 여전히 미끄러워 곳곳에 사고 흔적이 많았습니다. 겨울철 안전운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에게 또 불치병이 도진 것 같습니다. 출고한 지 1년도 안 된 카니발을 두고 엔카 앱을 켜서 내 차 팔기 견적을 보고 있는 나란 녀석. 네, 맞습니다. 환자 아니고 그냥 차를 너무 좋아하는 거니 오해는 마세요.
주말에는 온 가족이 총출동해서 월드컵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축구 결승전이 있었거든요. 경기장 앞 야시장의 맛있는 냄새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이날 경기는 광주 FC와 전북 현대 모터스의 대결이었습니다. 제가 현재 KT 온지기로 활동 중인데, 감사하게도 티켓을 지원해 주셔서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만들러 다녀왔습니다. #KT온지기 파이팅입니다.
겨울 낮이라 공기가 제법 쌀쌀한데도 정말 많은 관중들이 오셨습니다.
얼마 전 있었던 국가대표 친선전보다 열기가 더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탄성과 환호를 보내는 팬들의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2025 광주FC VS 전북현대모터스 결승전
추운 날씨였지만 가족들과 함께 소리 지르며 응원하다 보니 추위도 잊게 되는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