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샘 올트먼, 로켓 기업 인수 추진했었다
||2025.12.04
||2025.12.04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로켓 기업 인수를 검토하며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구상을 현실화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윌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샘 올트먼 CEO가 지난 여름 로켓 제조업체 스토크 스페이스 등 로켓 기업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가 지분 투자를 통해 지배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투자 규모는 총 수십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관련 협상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올트먼 CEO는 그동안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구상을 언급해왔다. AI 수요 폭증으로 지구에서 생산되는 전력만으로는 한계가 올 수 있는 만큼 태양광을 활용할 수 있는 궤도형 데이터센터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전 세계가 데이터센터로 뒤덮일 것”이라며 “태양계를 둘러싼 거대한 다이슨 구체를 구축하게 되면 데이터센터를 굳이 지구에 둘 이유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논의는 AI 투자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에 진행됐다. 그러나 오픈AI가 최근 오라클·엔비디아·AMD 등과 대규모 반도체·데이터센터 계약을 잇달아 발표하고도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내놓지 않자 시장에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쟁 압박도 커지고 있다. 오픈AI는 구글, 앤트로픽 등 경쟁사의 추격이 거세지자 지난 1일 사내에 ‘코드 레드’를 선언했다. 챗GPT 성능 개선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서비스 출시를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스토크 스페이스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 출신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완전 재사용 로켓 ‘노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정서영 기자
insy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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