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키피디아 0.2, 사용자 편집 시스템 도입…신뢰성 논란 증폭
||2025.12.04
||2025.12.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반 백과사전 '그로키피디아'(Grokipedia)가 0.2 버전을 공개하며 사용자 편집 기능을 도입했다. 하지만 AI가 주도하는 편집 시스템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면서, 정보의 신뢰성 문제는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전했다.
그로키피디아는 처음 출시 당시 약 80만개의 AI 생성 문서를 고정해 운영됐다. 하지만 최근 0.2 버전이 공개되면서 누구나 수정 제안을 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는 편집 제안 버튼을 눌러 변경 내용을 제출할 수 있으며, 출처를 추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정 검토는 AI 챗봇 ‘그록’(Grok)이 담당하며, 실제 변경도 AI가 수행한다.
현재까지 2만2319건의 수정이 승인됐지만, 어떤 페이지에서 어떤 변경이 이뤄졌는지 사용자가 확인할 방법은 없다. 위키피디아는 편집 기록이 명확히 남고, 특정 사용자나 IP 주소별로 추적이 가능하다. 하지만 그로키피디아는 내부 링크 추가 외에는 어떤 수정이 이뤄졌는지 불투명하다. 위키피디아는 관리자 시스템을 통해 악의적인 편집을 차단하고 페이지를 보호하지만, 그로키피디아는 AI가 모든 결정을 내리는 만큼 이러한 보호 장치가 없다.
악의적인 편집은 이미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제2차 세계대전과 히틀러 관련 페이지에서는 잘못된 정보 추가 요청이 반복됐지만, AI가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 위키피디아는 해당 페이지를 보호하고 편집 기록을 명확히 남기지만, 그로키피디아는 AI의 판단에 의존해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 관련 페이지가 악의적인 편집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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