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내년 IPO 시동… 오픈AI보다 한발 앞서나
||2025.12.04
||2025.12.04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앤트로픽이 IPO 추진을 위해 글로벌 로펌 윌슨손시니를 상장 준비 법률 자문사로 선정했다. 윌슨손시니는 지난 2022년부터 앤트로픽과 자문 관계를 맺어왔으며, 구글·링크트인·리프트 등 기술기업 IPO에 참여한 곳이다.
앤트로픽은 상장 과정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내부 점검표를 마련해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에어비앤비 IPO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크리슈나 라오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한 바 있다.
지난달 앤트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로부터 150억달러(약 22조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3000억달러(약 440조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쟁사인 오픈AI는 지난 10월 기업가치가 5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
앤트로픽 투자자 사이에선 오픈 AI보다 먼저 상장에 나설 경우 AI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오픈AI 역시 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회사 측은 이를 공식 부인했다.
두 회사 모두 미국 기술 스타트업으로는 전례 없는 수준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IPO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다만 급격한 성장세와 AI 모델 학습에 투입되는 막대한 비용 탓에 재무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IPO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앤트로픽은 아직 주관사 선정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으며, 상장 시점을 오는 2026년을 목표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 대변인은 “상장 여부에 대해선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공유할 소식이 없다”고 밝혔다.
정서영 기자
insy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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