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맷 가먼 "AI 에이전트, 인터넷·클라우드만큼 큰 격변"
||2025.12.03
||2025.12.03
[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새로운 AI 에이전트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한다. AI 모델 학습을 위한 '트레이니엄' 칩 신제품,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업 자체 데이터센터에 구축하는 서비스도 출시한다.
맷 가먼 AWS CEO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리인벤트(re:Invent) 2025' 키노트에서 "AI 에이전트의 등장은 우리의 AI 궤도에 변곡점을 가져다줬다"며 "인터넷이나 클라우드 수준의 큰 격변"이라고 말했다.
◆ '프런티어 에이전트'…코딩·보안·데브옵스 자동화
이날 맷 가먼 CEO는 새로운 AI 에이전트 '프런티어 에이전트(frontier agents)' 3종을 공개했다. 키로(Kiro) 자율 에이전트, 시큐리티 에이전트, 데브옵스 에이전트 등이다.
키로는 생성AI를 활용한 코딩 AI 에이전트다. AWS는 지난 7월 키로를 프리뷰로 공개한 바 있다. 키로 자율 에이전트는 개발자가 미리 개발 규칙이나 코드를 넣어놓으면 해당 정책에 따라 코딩 작업을 자동화한다. 맷 가먼 CEO는 "개발 맥락을 유지하고 추진력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며 "개발자는 가장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큐리티 에이전트는 개발 전 과정에 보안 정책을 내재화해 취약점 사전 검토 작업을 자동화한다. 조직 보안 표준을 한 번 정의해두면 시큐리티 에이전트가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을 자동 검증하는 식이다. 검증 과정에서 나온 문제는 수정 코드를 함께 제공해 해결한다.
데브옵스 에이전트는 인시던트(incident) 분류, 가이드 기반 문제 해결, 애플리케이션 안정성·성능 개선 권장사항 등을 제공한다. 개발단부터 지속 통합/지속 배포(CI/CD) 파이프라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리소스와 관계를 학습한다. 이 학습 결과를 바탕으로 ▲관측 가능성 ▲인프라 최적화 ▲배포 파이프라인 고도화 ▲애플리케이션 복원력 강화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에 대한 맞춤형 권장사항을 제공한다.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도 새 기능을 선보였다. AI 에이전트 정책 설정을 지원하는 '폴리시 인 에이전트코어(Policy in AgentCore)' 기능을 추가했다. AI 에이전트가 어떻게 성능을 발휘할지 예측하고 알맞은 구동 정책을 설정하는 기능이다.
맷 가먼 CEO는 "기업이 에이전트가 수행할 수 있는 행동 범위를 명확하게 설정하도록 지원한다"며 "자연어를 사용해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있는 도구와 데이터, 어떤 행동을 어떤 조건에서 수행할 수 있는지 등을 정의한다"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지원 가속…'트레이니엄 3' 공개
자체 칩 '트레이니엄3'를 출시한다. 트레이니엄 3는 전작보다 컴퓨팅 성능은 4배 높고 에너지 소비량은 40% 정도 낮다. 맷 가먼 CEO는 이날 아마존 EC2 트레이니엄 3 울트라서버 실제 모델을 키노트 무대에 올렸다.
기업과 정부 기관이 자체 데이터센터에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AWS AI 팩토리'도 선보였다. 고객이 활용하던 기존 데이터센터에 일종의 AWS 프라이빗 로컬존을 구축하는 서비스다. GPU 인프라는 물론 베드록이나 세이지메이커 같은 AI서비스를 결합해 풀스택으로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앞서 AWS와 엔비디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글로벌 기업 휴메인(HUMAI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AWS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초의 'AI 존'을 구축하고 있다. 이 AI 존은 GB300 GPU를 포함한 최대 15만개의 AI 칩, 전용 AWS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휴메인이 구축한 데이터센터 내에 배치한다.
한편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노바 (Nova)'도 새 버전과 서비스가 나온다. 노바 2는 라이트·프로·소닉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또 기업이 자체 AI 모델을 튜닝할 수 있는 '포지(Forge)' 서비스도 공개했다. 모델 훈련 단계에서 고객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맷 가먼 CEO는 "AWS는 무엇보다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다"며 "스타트업 고객에게도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오후 AWS는 '에이전틱 AI' 트렌드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날 키노트 무대에 올랐던 스타트업 라이터(Writer)의 메이 하빕 CEO는 "개발부터 검토, 시장 진출을 잇는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는 것이 AI 에이전트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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