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I 화두는 빠르게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민첩성”
||2025.12.02
||2025.12.02

“올해까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가 문제였다면 내년에 어떻게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도록 만드느냐, 바로 '민첩성'이 화두가 될 것입니다.”
전인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서 2026년 데이터 인프라 전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보기술(IT) 전반으로 보면 GPU를 제외하고 특정 공급자에 종속하지 않는 모든 AI 스택이 다양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수주 내 모델과 추론 공급자를 교체할 수 있는 능력 △비용·성능에 따라 클라우드·온프레미스·엣지에서 워크로드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능력 △GPU 하드웨어, 양자화 포맷, 모델 아키텍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 △AI 에이전트를 분기마다 여러 차례 프로덕션 환경에 재배포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갖춘 기업이 AI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석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상무는 AI 활용에 필요한 데이터를 얻는 곳이 공개된 공간에서 기존 시스템으로 이동하는 동시에 합성 데이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공개된 거의 모든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했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그동안 활용하지 않았던 레거시 시스템에 잠들어 있는 데이터를 찾는 데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프라이버시와 거버넌스 제약으로 접근이 제한되는 영역은 합성 데이터가 공백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단편화를 제거하고 일관되고 추적 가능한 데이터셋을 유지하는 조직이 모델 신뢰성과 의사결정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지사장은 데이터 소버린이 곧 비즈니스 회복력에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전 지사장은 “지정학적 변동성이 심화함에 따라 내년에는 공급망이 더 제한적이고 분절될 것으로 예상되며 민첩성이 필수”라면서 “소버린,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환경 간 전환이 가능한 조직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공급망 제약 속에서도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격리된 복구 환경(IRE)이 사이버 복원력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의견도 피력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경우 화재 사고 이후 100% 복구까지 49일이 걸렸다. 핵심은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느냐'에서 '복구가 실제로 보장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김 상무는 “화재 등 사고뿐만 아니라 랜섬웨어 등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하면서 단순히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만으론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물리적·논리적으로 분리되고 자동화되며 지속적으로 검증 가능한 복구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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