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차 소식 전해주는 블로거입니다.
다들 자동차 좋아하시나요.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포르쉐라는 브랜드는 그야말로 꿈이자 로망입니다. 외계인을 고문해서 차를 만든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기술력 하나만큼은 세계 최고라고 인정받는 곳이니까요.
그런데 최근 정말 믿기 힘든, 아니 한국인으로서 어깨가 으쓱해지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 콧대 높은 포르쉐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N을 콕 집어서 칭찬했다는 겁니다. 심지어 그냥 잘 만들었다 수준이 아니라 자신들의 전기차 개발을 위한 벤치마크 카라고 언급했다니, 이게 정말 실화인가 싶습니다.
사실 예전 같았으면 상상도 못 할 일입니다. 현대차가 가성비 좋은 차를 만드는 건 맞지만, 포르쉐와 성능을 논한다는 건 체급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시대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도대체 포르쉐 임원들은 아이오닉 5 N의 어떤 점에 반했을까요.
단순히 제로백이 빠르거나 출력이 높아서는 아닙니다. 전기차 시대에 직진 가속력은 누구나 쉽게 높일 수 있거든요. 포르쉐가 주목한 건 바로 운전의 재미, 즉 감성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아이오닉 5 N에는 N e-쉬프트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전기차는 기어가 없지만, 마치 내연기관 차처럼 변속 충격을 만들어주는 기술입니다. 그리고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엔진 소리를 기가 막히게 흉내 냅니다.
보통 자동차 마니아들은 이런 인위적인 기능을 가짜라고 싫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포르쉐 관계자가 이 차를 타보고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현대가 구현한 이 가짜 변속과 소리가 운전자를 얼마나 흥분시키는지, 그리고 차와 하나가 된 느낌을 주는지 제대로 경험한 것이죠.
포르쉐는 지금 전기 박스터나 카이맨 같은 소형 전기 스포츠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큰 고민은 무거운 배터리를 달고도 어떻게 포르쉐다운 날렵한 맛을 낼까 였을 겁니다. 그런데 현대차가 보란 듯이 해답을 먼저 내놓은 셈입니다.
많은 분들이 전기차는 조용하고 부드럽기만 해서 운전하는 맛이 없다고 합니다. 일종의 가전제품 같다는 이야기도 듣죠. 하지만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통해 전기차
도 이렇게 재밌을 수 있다라는 걸 전 세계에 증명했습니다.
이제 현대차는 더 이상 선진국 브랜드를 따라가는 패스트 팔로워가 아닙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먼저 개척하고, 심지어 그 포르쉐마저 참고하게 만드는 퍼스트 무버가 되었습니다.
도로에서 아이오닉 5 N을 마주친다면 예전과는 좀 다른 눈빛으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카 브랜드가 인정한, 진짜 물건이니까요. 국산차의 기술력이 어디까지 올라갈지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타봤더니] 현대차의 진심으로 탄생한 '전기' 적토마, 아이오닉 6N [CarTalk]
한국일보
#현대자동차 #포르쉐 #아이오닉5N #전기차 #자동차뉴스 #국산차자부심 #자동차리뷰 #벤치마킹 #N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