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새 지부장 선거 돌입…‘3강 1중’ 구도
||2025.11.26
||2025.11.26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 노조가 조합원 4만2000여명을 대표하는 차기 지부장(노조위원장 격) 선거에 돌입하면서 어떤 인물이 새로운 지부장으로 뽑힐지 관심이 쏠린다.
국내 최대 완성차 노조인 현대차 노조를 누가 이끄느냐에 따라 현대차는 물론 완성차 업계 전반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 양상도 달라질 수 있어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선 지난 지부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새롭게 등장한 후보들이 격돌하는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세대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 차기 지부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강봉진, 2번 이종철, 3번 임부규, 4번 심재문 등 4명의 후보는 지난 24일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내달 3일까지 선거 운동을 이어가고 같은 달 4일 1차 투표를 치른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의 표를 받은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내달 9일 2차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선거는 3명의 강성 후보와 1명의 중도 후보가 격돌하는 '3강 1중' 구도라는 진단이다.
지난 2023년 지부장 선거에 나왔던 강봉진, 임부규 후보는 과거 노조 투쟁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구속 등의 전력이 있는 전통적인 강성 후보다.
이번에 처음 지부장에 도전하는 이종철 후보 역시 과거 실형을 받은 적이 있어 강성 후보로 분류된다.
반면 현장 조직 위원으로 활동한 심재문 후보의 경우 상대적으로 중도 성향의 후보로 알려져 있다.
각 후보의 주요 공약을 보면 강봉진 후보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정상화와 정년 연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종철 후보는 현장 권력 복원을 통한 강한 노조 구축과 노조 내부 혁신을 내세우고 있다.
임부규 후보는 출마 후보 중 가장 높은 규모인 상여금 900% 인상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후보 중 유일한 40대인 심재문 후보는 청년 간부를 전면에 배치하는 등 노조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었다.
올해 지부장 선거는 강성 후보들끼리 경쟁을 벌인 지난 선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란 진단이다.
특히 올해 선거에서 신구 후보 대결이 본격화하는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현대차 노조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누가 현대차 지부장으로 뽑히느냐에 따라 현대차를 비롯한 완성차 업계 전반의 임단협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선거로 현대차 노조의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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