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만 간다더니..." 포르쉐, 박스터·카이맨 가솔린 유지 선언
||2025.11.25
||2025.11.25
● 2022년 EV 전환 선언 뒤집은 결정... "718의 감성을 지키겠다
● 차세대 박스터·카이맨, 상위 트림 한정 순수 내연기관 존속
● 포르쉐 미래 로드맵 재정비... 911·V8·ICE SUV 등 장기 유지 전략 확인
안녕하세요.
자동차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유니지(유카포스트)입니다.
전 세계가 전기차 시대로 달려가는 동안, 포르쉐는 한 번 더 숨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22년 718 박스터·카이맨의 '완전 전기차 전환'을 공식 선언했던 포르쉐가 결국 방향을 틀었습니다. EV 개발은 계속되지만, 718 특유의 미드십 가솔린 감성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치명적 실수"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입니다.
이 결정은 스포츠카 팬들뿐 아니라, 유럽·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내연기관 모델을 선택해온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 흐름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특히 국내 시장 역시 고성능 모델은 여전히 순수 내연기관의 감성·사운드·회전 질감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번 전략은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전기차 시대에도 살아남는 가솔린 718... "하지만 일부만"
포르쉐는 차세대 718 라인업인 전기(Boxster/Cayman EV) 중심으로 재편되지만, "상위 버전(top versions)"에 한해 가솔린 엔진을 남긴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말하는 상위 보전은 사실상 GT4·RS·GTS에 해당하는 고성능 라인업으로 추정됩니다. 즉, 순수 내연기관 모델이 '가장 비싼 차'가 되는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에는 EV가 비쌌지만, 앞으로는 전기차가 오히려 엔트리 역할을 하고, ICE가 프리미엄 포지션을 맡는 구조로 바뀌게 됩니다. 이런 변화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이며, 포르쉐만의 감성과 유산을 유지하기 위한 결단으로 해석됩니다.
포르쉐의 고민: EV와 ICE가 한 지붕 아래서 공존할 수 있을까?
흥미로운 건, 가솔린 718과 전기 718이 같은 플랫폼을 공유할지 여부입니다. 만약 공유할 경우, EV 전용으로 설계된 플랫폼을 다시 내연기관에 맞게 재설계해야 하므로 비용 부담이 크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포르쉐는 결국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첫째, EV 플랫폼을 내연가관용으로 재조정 둘째, 2016년 982 시리즈 기반 MMB 플랫폼을 현대화해 재사용입니다. 현실적으로는 MMB의 고도화 버전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가솔린 718의 판매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완전히 새로운 ICE 전용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신형 가솔린 718 출시와 포르쉐의 앞으로의 방향은?
현재 718은 다음 달이면 마지막 생산에 들어갑니다. 따라서 완전히 새로운 내연기관 718은 "2030년 가까이 돼야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말은 곧, 앞으로 수년 동안 718 EV(전기 박스터/카이맨)가 먼저 시장을 선도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 소식은 가솔린 팬들에게는 아쉬운 공백이지만, 동시에 신형 내연기관 718이 보다 정제된 형태로 등장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단순히 718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포르쉐는 최근 로드맵을 통해 내연기관 유지 전략을 분명히 했습니다. 포르쉐는 2028년, 차세대 가솔린 SUV 출시와 카이엔 EV는 예정대로 출시되지만, 현재 판매 중인 ICE 카이엔도 2030년대 중반까지 생산이 지속됩니다.
이외에도 포르쉐의 대표 럭셔리 세단과 SUV인 파나메라·카이엔은 V8 엔진이 사라지지 않고 "장기 보존" 됩니다. 이는 메르세데스·BMW가 다운사이징에 흔들리는 것과 대비되는 행보입니다. 특히, 911은 포르쉐의 정체성이기 때문에, 완전 전기차로 가지 않겠다는 방침을 유지합니다. 다만 GTS·터보 라인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비중은 확대될 전망입니다.
왜 포르쉐만 '가솔린 스포츠카'를 포기할 수 없었나?
718 세그먼트는 BMW Z4, 토요타 GR 수프라, 알핀 A110 등이 경쟁하지만, 세 모델 중 미드십 기반의 정통 스포츠카는 A100과 718뿐입니다. 그리고 알핀 역시 2030년까지 전기차 전환 로드맵을 고수하고 있어, 포르쉐가 내연기관을 완전히 포기하는 순간 이 시장 자체가 사라지는 위기가 생깁니다. 따라서 내연기관 718은 포르쉐 스포츠카 계보, 브랜드 역사 보호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포르쉐가 방향을 선회한 핵심 이유 중 하나입니다.
결과적으로 718 EV가 먼저 시장을 이끌고, ICE 718이 상위 트림으로 '희소성과 프리미엄'을 더하는 방식은 글로벌 스포츠카 시장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됩니다. "특히 내연기관 가격이 전기차보다 비싸지는 시대"가 현실이 된다면, 자동차 시장의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드리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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