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시리’ 공동 개발자, 애플 시리가 잘 안됐던 이유를 말하다
||2025.11.22
||2025.11.22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애플 시리는 챗GPT보다 훨씬 앞서 나왔지만 챗GPT 같은 혁신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시리 백엔드 자연어 처리 기술을 개발했던 바박 호자트는 시리 시각적 요소에만 집착한 것이 문제였다고 분석했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는 "시리 외형과 사용성을 지나치게 신경 썼다"고 말했다.
시리 기술 기반은 199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호자트는 일본 큐슈대 출신 동료들과 디지마(Dejima)를 창업해 에이전트 중심적인(agent-oriented)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미국 정부가 지원한 AI 연구 프로젝트 CALO(학습·조직형 인지 에이전트) 핵심이 됐고, 2007년 CALO 프로젝트 엔지니어들은 시리를 상업화했다. 애플은 2010년 시리를 인수했고 2011년 아이폰에 탑재했다. 호자트는 이후 시리 개발에 관여하지 않았다. 현재 그는 코그니전트(Cognizant) AI 책임자로 있다.
호자트는 시리를 단순한 음성비서로 한정한 것도 실책이었다고 지적한다. 애플이 지난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하며 '타이핑 기능'을 강조했지만, 시리는 여전히 음성 중심이다.
그는 "디지마 개발 초기부터 음성은 부수적인 요소였다. 사용자가 환경에 따라 말하거나 타이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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