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큘러스 “휴머노이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힘쓰겠다” [AI 대상 2025]
||2025.11.19
||2025.11.19
“세운상가에서 로봇을 시작해 10년간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까지 직접 개발해 온 경험이 큰 자양분이 됐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온디바이스 AI 기반 휴머노이드 운영체제를 개발한 서큘러스가 19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에서 우수상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을 수상했다. 국내 로봇 기업 가운데 드물게 하드웨어, 운영체제(OS), AI를 모두 자체 기술로 내재화한 점, 그리고 이를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시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큘러스의 핵심 기술은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ARCos’ 운영체제다. 음성·언어·시각 모델을 하나의 칩에서 통합 구동하도록 설계해 네트워크 없이도 로봇이 즉시 동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동시 활용하는 온디바이스 AI 구조를 구현, 기존 GPU 중심 로봇 시스템 대비 비용 효율과 속도와 범용성을 크게 높였다.
이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도를 입증하고 있다. 중국 유니트리(Unitree) 등 해외 제조사의 휴머노이드 및 4족 로봇에 적용돼 32개 언어를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제공하며 보안성과 확장성을 확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로봇산업진흥원의 ‘K-휴머노이드’ 사업에 선정되며 국내 로봇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큘러스는 교육, 제조,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디바이스 피지컬 AI 솔루션을 확장 중이다. 학생 대상 AI 교육 로봇,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휴머노이드, 시니어 맞춤형 돌봄 로봇 등을 제공하며 서울시와 함께 실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초·중·고 대상 AI·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박종건 서큘러스 대표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텔 피지컬 AI 파트너로 선정되고, 엔비디아 인셉션(Inception) 그랜드 챌린지 결선에도 진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한국 휴머노이드 운영체제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대한민국 인공지능대상’은 조선미디어그룹의 테크전문 매체 IT조선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후원했다. 국내 AI 산업의 성과를 조명하고 기술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2019년 처음 제정돼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2025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에서는 12개 기업이 수상했다.
정종길 기자
jk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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