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대신 AI 검색 시대…우리 콘텐츠 노출 늘려주는 ‘이 기업’ 주목

디지털투데이|홍진주 기자|2025.11.19

펙 AI는 AI 검색 시대에 맞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 펙 AI]
펙 AI는 AI 검색 시대에 맞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진: 펙 AI]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인공지능(AI) 검색이 기존 검색 패턴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노출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펙 AI(Peec AI)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펙 AI는 소비자들이 구글이 아닌 챗GPT에 점점 더 많은 질문을 던지는 등 'AI 검색 시대'의 도래에 맞춰 브랜드 가시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 중 하나로 떠올랐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펙 AI는 챗GPT, 퍼플렉시티 등과 같은 AI 검색 플랫폼에서 브랜드 가시성을 추적, 분석 및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회사로, 올해 초 20VC가 주도한 시드 라운드 이후 4개월 만에 2100만달러(약 30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 벤처 캐피탈(VC) 펌 시뮬러(Singular)가 주도한 이번 투자로 기업 가치는 세 배 증가해 1억달러(약 1464억원)를 넘어섰다. 

이번 투자로 펙 AI는 향후 6개월 내 40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며, 대부분은 베를린 본사에 배치된다. 또한 베를린 전역에 대형 광고를 내걸며 인재 유치에 나섰으며, 내년 2분기에는 뉴욕에 영업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뉴욕에 본사를 둔 프로파운드(Profound)와 오스트리아 스타트업 오털리AI(OtterlyAI)와 같은 경쟁자들과도 맞서고 있다.

[사진: 펙 AI]

펙 AI는 출시 후 단 10개월 만에 연간반복매출(ARR) 400만달러(약 58억원)를 달성하며, 1300개 기업과 대행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들은 펙 AI를 통해 자사 브랜드가 AI 기반 검색에서 어떻게 노출되는지를 모니터링하고, 감정 분석과 콘텐츠 출처까지 추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검색 엔진 최적화(SEO)와 유사한 작동 방식의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가 가능해지며, 마케팅팀이 AI 검색 결과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SEO가 키워드 중심이라면, 펙 AI는 고객 브랜드가 특정 검색 프롬프트에서 상위 노출되도록 최적화한다. 기본 요금제는 월 75유로(약 12만원)로 25개 프롬프트를 추적할 수 있으며, 100개 프롬프트는 169유로(약 28만원)다. 기업 요금제는 424유로(약 71만원)부터 시작한다. GEO 툴이 증가하고 SEO 대시보드가 AI 추적 기능을 추가하는 가운데, 펙 AI는 직관적인 대시보드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펙 AI는 브랜드 가시성을 높이는 행동 지침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위한 최고의 고객 관계 관리(CRM)' 검색어에서 상위 노출되려면 CRM 서브레딧 토론에 참여하라는 식이다. 펙 AI는 상위 매체보다 덜 알려진 출처가 AI 검색 가시성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악셀 스프링거(Axel Springer), 샤넬(Chanel), n8n, 일레븐랩스(ElevenLabs), TUI 등 다양한 기업이 펙 AI를 활용하고 있다. AI 검색이 B2C뿐 아니라 B2B 시장에서도 확산되면서, 펙 AI는 노이즈를 걸러내고 브랜드 관련 검색 데이터를 정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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