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러버블까지...AI 버블론에도 코딩 AI 스타트업 몸값 고공 행진
||2025.11.17
||2025.11.17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AI 버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있는 가운데서도 코딩 AI를 주특기로 하는 주요 스타트업들의 몸값은 치솟고 있다.
AI 코딩 툴 커서(Cursor)는 최근 283억달러 가치를 인정 받고 23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6월 시리즈C 투자 당시 회사 가치가 99억달러였는데, 5개월만에 몸값이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1월과 비교하면 커서 회사 가치는 12배 가까이 뛰었다.
커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10월 공개한 자체 AI 모델 '컴포저(Composer)'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커서는 구글, 오픈AI, 앤트로픽(Anthropic) 등 외부 AI 모델을 기반으로 AI 코딩 툴을 제공해왔지만 컴포저를 통해 자체 AI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커서의 행보는 비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커서는 사용자가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등 다양한 AI 모델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같은 유연성은 개발자들 사이에서 후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들 모델에 접근하는데 따르는 비용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스웨덴 코딩 AI 스타트업 러버블도 60억달러 가치에 추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포브스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러버블 역시 7월 투자 유치 당시 러버블 가치가 18억달러였음을 감안하면, 6개월도 안돼 몸값이 3배 이상 뛴 셈이다.
러버블 역시 커서와 마찬가지로 빠른 성장세가 몸값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 최근 보도를 보면 러버블은 출시 1년 만에 800만 사용자 돌파를 앞두고 있다. 7월 230만 명에서 급성장한 수치다.
러버블은 CEO 안톤 오시카가 오픈소스 도구 GPT 엔지니어를 개발하며 시작됐다. 이후 비개발자도 쉽게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포춘 500대 기업 절반 이상이 러버블을 활용하는 등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11세 학생이 러버블로 학교 페이스북 클론을 제작하거나, 7개월 만에 연 70만달러 수익을 올리는 스타트업이 등장하는 등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