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밤늦게 "부아앙-" 하는 굉음을 내며 지나가는 오토바이 소리 때문에 잠 설친 적 없으신가요?
아니면 어두운 밤길, 앞서가는 화물차의 반사판이 더러워져서 잘 보이지 않아 아찔했던 경험은요?
이런 위험하고 불쾌한 순간들, 저만 겪은 게 아닌가 봅니다.
최근 이런 불법 자동차 적발 건수가 크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정부가 관계기관과 힘을 합쳐 대대적인 일제 단속에 나선다는 소식입니다. 오늘(11월 12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자료를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이번 단속이 그냥 매년 하는 연례행사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통계를 보면 심각성이 바로 느껴집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적발된 불법 자동차가 약 22만 9천여 건에 달한다고 해요.
작년 같은 기간(약 17만 1천여 건)과 비교하면 무려 33.7%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특히 놀라운 건 '안전기준 위반' 항목인데요. 이게 전년 대비 77.7%나 급증했습니다.
'안전기준 위반'이라고 하면 감이 잘 안 오실 수도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화물차 뒤에 꼭 붙여야 하는 '후부 반사지'를 제대로 부착하지 않은 경우라고 합니다. 어두운 밤에 이게 없으면 뒤따라가는 차가 트럭을 늦게 발견해 정말 위험하죠.
이 외에도 무등록 자동차(62.3% 증가), 불법 튜닝(23.6% 증가) 같은 고질적인 문제들도 적발 건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렇게 적발 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데는 사실, 우리들의 역할이 컸습니다.
바로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습니다. (이건 정말 긍정적인 변화 같아요.)
예전에는 그냥 "에이, 기분 나쁘네" 하고 지나쳤을 일들을, 이젠 많은 분이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고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정부는 11월 17일부터 12월 19일까지 한 달간,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함께 하반기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특히 집중적으로 보는 항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륜차(오토바이)입니다. 국민 불편 민원이 가장 많은 항목이죠. 시끄러운 불법 소음기 개조, 규정보다 밝거나 멋대로 바꾼 등화장치, 그리고 번호판을 일부러 훼손하거나 가리는 얌체 운행을 꽉 잡겠다고 합니다.
둘째, 상반기에 급증했던 '안전기준 위반' 차량들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화물차 후부 반사지 같은 것들이죠. 더불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무단방치 자동차'도 이번 단속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셋째, '숨어있는' 차량들입니다. 자동차 정기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 지방세를 체납한 차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런 차들은 관계기관 정보를 연계해서 번호판 영치까지 강력하게 조치한다고 하네요.
단속 소식이 마냥 즐거운 일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 위의 안전은 우리 모두와 직결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입니다. "나 하나쯤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이번 한 달간의 집중 단속을 계기로, 모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성숙한 자동차 운행 환경이 자리 잡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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