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팅, 암호화 위협 현실화…"지금 당장 대비해야"
||2025.11.12
||2025.11.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양자 컴퓨팅이 기존 암호화 시스템을 위협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안루카 디 벨라(Zianluca Di Bella) 영지식증명(ZK 증명) 전문가이자 스마트 계약 연구원은 양자 컴퓨팅이 가져올 암호화 위협이 더 이상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유엔 시티 사무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디 벨라는 "포스트 양자(post-quantum) 암호화로 즉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확 후 해독’ 공격을 예로 들며, 데이터가 수집된 후 미래 기술로 해독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예를 들어, 전체주의 국가에서 반체제 인사의 신원이 암호화로 보호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해당 정보가 해독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디 벨라는 상용 양자 컴퓨팅이 10~15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 같은 대기업이 더 빨리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양자 워싱' 현상을 지적하며, 기업들이 양자 기술의 성과를 과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이 현대 암호화를 깨는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이를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우려했다.
이미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는 ML-KEM, ML-DSA, SLH-DSA 같은 포스트 양자 암호화 표준을 승인했지만, 영지식증명(ZK 증명) 분야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디 벨라는 PLONK 같은 포스트 양자 ZK 증명 기술이 개발 중이지만, 실전에서 검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PLONK가 상용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며, 투자 부족이 개발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트 양자 암호화 개발은 저수준 러스트 프로그래밍으로 진행되며, 높은 수학적 복잡성을 요구한다. 디 벨라는 “기술 책임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분야에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개발이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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