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댓글, 인간보다 덜 공격적…‘친절함’이 정체 드러낸다
||2025.11.10
||2025.11.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이 생성한 댓글은 인간의 댓글보다 감정 표현이 부드러워 쉽게 구별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는 취리히대·암스테르담대·듀크대·뉴욕대 공동 연구팀이 소셜미디어(SNS)에서 AI 댓글이 인간과 얼마나 유사하게 보이는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전했다. 연구팀은 9개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엑스(구 트위터), 블루스카이, 레딧에 걸쳐 테스트했으며, 연구자가 만든 분류기가 AI 생성 답변을 70%에서 80% 사이의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AI 댓글이 인간보다 감정 표현이 덜 직설적이고, 공격성이 낮아 쉽게 구별된다고 설명했다. AI 모델은 실제 SNS 사용자들의 부정적이고 즉흥적인 감정 표현을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AI 모델이 인간처럼 보이도록 최적화할수록 오히려 감정 표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역설적인 결과도 발견됐다. 연구팀은 "AI 댓글이 인간처럼 보이도록 문장 길이·단어 수를 조정했지만, 감정적 차이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추가 학습을 거친 AI 모델이 오히려 인간 흉내를 더 못 내는 현상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AI 댓글이 인간처럼 보이려면 단순한 최적화보다 사용자 맥락을 반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기본적인 문장 구조 조정보다 실제 사용자의 과거 댓글을 학습하는 방식이 더 자연스러운 결과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AI가 인간처럼 보이기 위해 단순한 언어 모방을 넘어 감정 최적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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