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전기차 충전 중일 때. T맵 화면만 멍하니 바라보고 계시진 않나요? 요즘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하나의 '생활 공간'이 되어가고 있죠.
저도 장거리 운전하다 휴게소에서 쉴 때, 굳이 작은 스마트폰 화면으로 유튜브를 보곤 했는데, 차에 있는 저 큰 스크린을 활용 못 하는 게 늘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드디어 볼보가 이 아쉬움을 풀어줄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네이버(NAVER)와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에요!
이번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1월 10일부터 새로운 앱 2가지를 선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건 바로 '차량용 웨일(Whale) 브라우저'입니다. PC나 모바일에서 사용하던 그 웨일을 이젠 차 안에서도 쓸 수 있게 된 거죠.
이게 왜 그렇게 중요하냐고요? 단순히 인터넷 검색이 된다는 걸 넘어서, 웹 기반의 거의 모든 서비스를 차 안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니까요.
예를 들어, 주차하고 잠시 쉴 때 유튜브 영상을 큰 화면으로 보거나, 쿠팡플레이나 티빙 같은 OTT 서비스로 못 본 드라마를 이어볼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 서비스는 물론이고, 소셜 미디어 확인도 가능하죠.
특히 차량 환경에 맞게 UI/UX를 최적화했고, 악성 광고나 유해 사이트 차단 기능도 들어있어 안전하게 콘텐츠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하네요.
두 번째 소식은 '멜론(Melon)' 앱의 추가입니다. 사실 기존에도 음악 스트리밍 앱이 있었지만,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인 멜론이 공식 지원된다는 건 정말 반가운 일이죠. 운전자들의 음악 플랫폼 선택권이 훨씬 넓어진 셈입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음악서랍' 기능이에요. 스마트폰이나 PC에서 듣던 내 플레이리스트, 최근 감상한 곡들을 차에서도 그대로 이어서 들을 수 있거든요.
이젠 차 탈 때마다 번거롭게 블루투스 연결하고 폰 조작할 필요 없이, 차에서 바로 멜론을 켤 수 있겠네요. (물론, 멜론 이용권은 개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그럼 '내 차도 바로 되는 걸까?'" 아마 이게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이 부분은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우선 이번 업데이트는 26년식 모델부터 적용됩니다. 'Volvo Car UX'라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이 적용된 XC90, XC60, S90, 그리고 전기차인 EX30, EX30CC 같은 최신 모델들이죠.
'그럼 이전 모델은 안 되는 건가?' 하고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희소식이 있습니다. 디지털 패키지가 탑재된 2022년식부터 2025년식 모델들도, 앞으로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해요!
T맵스토어를 통해 배포된다고 하니, 해당 차주분들은 조금만 기다려보시면 좋은 소식이 들릴 것 같습니다.
볼보자동차의 이윤모 대표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자동차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는데, 이번 업데이트가 바로 그 약속을 지키는 한 걸음이 아닐까 싶어요.
자동차가 한번 사면 끝나는 기계가 아니라, 스마트폰처럼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진화하는 '디지털 기기'가 되어가고 있다는 게 실감 나네요. 볼보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앞으로 더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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