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임직원 5천명 개인정보 노출… “외부 유출 없지만 사과”
||2025.11.10
||2025.11.10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임직원 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사내 공용폴더를 통해 무단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민등록번호, 주소, 연봉, 승격 내역 등 민감한 정보가 접근 제한 없이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에 따르면 지난 6일 사내 공용폴더에서 다수의 임직원 개인정보 파일과 경영자료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상태로 남아 있었다. 파일에는 개인 신상뿐 아니라 평가, 보상, 인사 관련 세부 정보까지 포함돼 있었다.
회사 측은 “전산개선 작업 중 접근 권한 관리 오류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며 “이후 즉시 접근을 제한하고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무단으로 자료를 열람하거나 복제한 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 지난 7일 영업비밀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며, 회사 측은 해당 자료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직원이 여전히 파일을 개인 컴퓨터에 보관하고 있으며, 자료 회수 요구에 응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존 림 대표는 “현재까지 외부 유출 정황은 없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9일 관계 기관에 정식 신고했다”며 고객사 영업비밀이나 기술자료의 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 직원들은 “회사가 사건을 빌미로 특정 인사에게 불이익을 주려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회사는 “일부 직원이 회사의 경영·인사 정보를 외부에 임의로 공유한 것은 법령 위반 소지가 있으며, 추가적인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