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롬입니다. '벤츠 밴' 하면 보통 V클래스나 스프린터 같은, 실용성이나 의전에 초점을 맞춘 차를 떠올리실 겁니다. 그런데 2025 도쿄 모빌리티쇼에서 만난 '비전 V(Vision V)'는 그 모든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냈습니다.
벤츠 비전 V
이건 '밴'이라기보다는, 바퀴 달린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그 자체였습니다.
럭셔리 밴의 미래, VAN.EA 플랫폼
'비전 V'는 단순히 V클래스의 전기차 버전(EQV)을 예쁘게 다듬은 쇼카가 아닙니다.
벤츠가 2026년부터 도입할 완전한 전기 밴 전용 플랫폼, 'VAN.EA'를 기반으로 "우리가 럭셔리 밴의 끝을 보여주겠다"라고 선언한 모델입니다.
렉서스 LM이나 볼보 EM90 같은 경쟁자들이 '초호화 MPV' 시장을 개척하자, 벤츠가 "진짜 럭셔리는 이런 것"이라고 내놓은 대답인 셈이죠.
붉게 빛나는 거대한 '테크 볼트'
실물로 마주한 '비전 V'는 넉넉한 밴의 차체 비율을 가졌지만, 디테일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측면은 극도로 매끈하게 다듬어졌고, 거대한 24인치 휠은 컨셉트카다운 존재감을 뽐냈죠.
하지만 압권은 단연 뒷모습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트렁크 해치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테크 볼트(Tech Vault)'처럼 붉은색 LED 격자무늬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중앙에는 'VISION V' 로고와 삼각별이 선명하게 떠 있죠. 도로 위에서 이 차를 마주친다면, 마치 SF 영화 속 우주선이 착륙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습니다.
'이동'이 아닌 '체류'를 위한 공간
'비전 V'의 핵심은 실내입니다. 거대한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는 순간 탄성을 질렀습니다.
눈이 시릴 정도로 새하얀 최고급 나파 가죽으로 뒤덮인 실내는, 자동차 시트라기보다 최고급 라운지체어에 가까웠습니다.
여러 개의 쿠션이 겹쳐진 듯한 푹신한 시트는 탑승자를 완벽하게 감싸 안을 것 같더군요.
2열 탑승자가 완벽한 휴식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며 '이동하는 시간'을 '체류하는 경험'으로 바꾸는 것.
그것이 '비전 V'가 보여주고자 한 명확한 목표였습니다.
2025년 도쿄에서 만난 '비전 V'는 벤츠가 그리는 럭셔리 모빌리티의 정점이 어디까지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 충격적인 경험이었습니다.
#벤츠비전V #VisionV #벤츠컨셉트카 #럭셔리밴 #전기밴 #VAN_EA #2025도쿄모빌리티쇼 #퍼스트클래스 #벤츠V클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