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에이전트 N으로 검색부터 실행까지 통합 경험 제공"
||2025.11.06
||2025.11.06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네이버가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와 기술을 하나로 통합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전트 N'을 공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6일 코엑스에서 열린 '단25(DAN25)' 콘퍼런스 키노트에서 "네이버는 그동안 온서비스 AI로 만들어낸 경험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사용자를 보다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에이전트 N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 1년간의 온서비스 AI 성과를 먼저 제시했다. 현재 네이버 검색 100건 중 15건에서 AI 브리핑이 제공되고 있으며, 연말에는 20건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AI 브리핑은 일 3000만명이 사용하는 탐색 도구로 성장했다. 콘텐츠 추천 정확도가 높아지며 네이버를 자주 찾는 사용자 비중이 연초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AI를 적용한 광고는 가시적인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에이전트 N은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와 콘텐츠 데이터를 통합한 맞춤형 에이전트다. 최 대표는 "에이전트 N은 사용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통합 에이전트"라며 단계별 도입 계획을 설명했다.
첫 단계로 내년 초 쇼핑 에이전트가 출시된다. 취향과 예산, 검색 이력, 리뷰 데이터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선택을 제안하고 탐색에서 구매까지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어 상반기에는 통합 검색에 AI 탭이 추가된다. 생성형 AI가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콘텐츠와 상품, 서비스로 연결하고 검색을 정보 획득에서 실행으로 확장시킨다.
최 대표는 "통합 에이전트 단계에 이르면 사용자는 어떤 검색어를 입력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며 "에이전트 N이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검색부터 일상의 경험, 실행까지 자연스러운 경험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업은 흔치 않다"며 "네이버의 방향이 AI 시대 사용자 경험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도 예고했다. AI가 시장과 고객을 분석하고 광고, CRM, 가격 전략을 통합해 파트너의 성장을 지원한다. 소상공인(SME)과 브랜드를 위한 비즈니스 전용 AI 에이전트가 적용되며, 이는 개인부터 기업까지 아우르는 초개인화 생태계로 확장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AI와 XR을 통한 새로운 창작 환경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보는 것에서 참여로, 참여에서 창작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넥슨,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등과 협력해 게임, 음악, 영상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인프라 투자도 대폭 확대한다. 최 대표는 "2026년에는 GPU에만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과 세종 데이터센터는 대형 AI 모델 학습과 서비스를 동시에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풀스택 AI 클러스터로 운영되고 있다. 곧 네이버 제2사옥 1784와 세종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피지컬 AI 테스트베드가 본격 운영된다.
최 대표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방산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제조 경쟁력과 네이버의 독보적인 AI 중심 소프트웨어 혁신이 만날 때 대한민국 산업의 AI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사람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술"이라며 "기술이 사람과 사회에 더 가까이 닿을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AI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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