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모빌리티쇼 현장을 다니다 보면 가끔 '이 회사가 왜 여기서 나오지?'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이번 2025 도쿄 모빌리티쇼가 딱 그랬습니다.
SHARP LDK+ 컨셉카
전자제품 코너가 아닌, 자동차 부스 한가운데서 너무나 익숙한 로고, 'SHARP'를 발견했거든요.
SHARP LDK+ 컨셉카
솔직히 '샤프' 하면 우리에겐 계산기, TV, 공기청정기 같은 가전제품 이미지가 전부잖아요.
그런 샤프가 전기차 컨셉카라니.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LDK+'라는 이름이 붙은 컨셉카 앞에 섰습니다.
SHARP LDK+ 컨셉카
이름부터 독특합니다. 'LDK+'는 'Living, Dining, Kitchen(거실, 식당, 주방)'의 줄임말이죠. 차를 '이동 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생활 공간'으로 보겠다는 의도가 이름에 그대로 담겨있었습니다.
SHARP LDK+ 컨셉카
디자인은 매끈한 SUV 형태였지만, 여기서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 지점이 있습니다.
"샤프가 드디어 자동차 시장에 뛰어드는구나!" 하고요.
SHARP LDK+ 컨셉카
하지만 이 'LDK+'의 진짜 의미는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 차는 샤프가 완성차를 만들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미래차에 필요한 핵심 부품은 우리가 다 만들 수 있습니다"라는 일종의 '기술 쇼케이스'였습니다.
SHARP LDK+ 컨셉카
그럼 도대체 뭘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요?
첫째는 '태양광'입니다. 루프와 후드 전체를 덮은 태양광 패널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게 그냥 패널이 아니라, 샤프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화합물 태양전지'라고 합니다. 효율이 극도로 높아, 이론적으로는 주차 중에도 상당량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거죠. 캠핑이나 차박할 때 V2L(Vehicle to Load) 기능은 그냥 덤이고요.
SHARP LDK+ 컨셉카
둘째는 '디스플레이'입니다.
샤프의 주력 분야죠.
SHARP LDK+ 컨셉카
'LDK+'는 '차'라기보다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바퀴 달린 공간'이었습니다. 샤프는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기술(태양광, 디스플레이, 센서)을 모아 미래 모빌리티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 거죠.
가전과 모빌리티의 경계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걸 실감한 순간이었습니다.
SHARP LDK+ 컨셉카
#샤프LDK+ #SHARP #샤프전기차 #2025도쿄모빌리티쇼 #전기차컨셉카 #태양광전기차 #IGZO디스플레이 #미래모빌리티 #움직이는생활공간 #재롬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