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법인 수퍼널... ‘매춘부 발언·보복행위’ 소송 휘말려
||2025.11.06
||2025.11.06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Supernal)’이 내부 고발 성격의 소송에 휘말렸다.
전직 여성 임원이 “회사 내 성차별과 보복이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먹구름이 드리운 모습이다.
5일(현지시각 ) LA타임즈에 따르면 슈퍼널의 전직 임원 다이애나 쿠퍼(Diana Cooper)는 캘리포니아주 상급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자신이 회사 내 문제를 지적한 뒤 의도적으로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쿠퍼는 소장에서 “경영진이 투자자들에게 기술 상용화 시점을 과장 보고하고, 남성 임원들이 회의 중 ‘5000달러짜리 매춘부’ 같은 발언을 일삼았다”며 “이를 문제 삼은 뒤 주요 회의에서 제외되고, 출장 제한·보수 차별까지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한국 본사 방문 출장도 막혔고, 여성 고위직 임원들이 정기 실적 리뷰에서 제외되는 일이 반복됐다”고 덧붙였다. 쿠퍼는 현재 정신적 스트레스로 병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널은 현대차그룹이 2020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설립한 도심항공기(UAM) 개발 자회사로, 그룹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전략을 담당한다.
현대차는 해당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슈퍼널은 이번 사태 이후 최고경영자(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해임했다. 다만 현대차그룹 본사 차원의 추가 인사나 제재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내에서는 이번 소송이 단순한 직장 내 차별 문제가 아니라, 한국 대기업 문화와 미국식 스타트업 문화의 충돌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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