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대상 옥태훈, KPGA 최종전서 대기록 달성 노린다
||2025.11.05
||2025.11.05
[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in JEJU'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한 옥태훈이 시즌 4승과 4관왕 달성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오는 6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며, 총상금 11억원, 우승 상금 2억 2000만원 규모로 치러진다.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이내 선수 64명만 출전하며 컷오프는 없다.
옥태훈은 지난 2일 렉서스 마스터즈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7081.20점을 기록, 2위 이태훈(캐나다, 4965.27점)과의 격차를 벌리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그는 이미 3승을 거둬 다승 부문 1위에 올랐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 시 1992년 최상호 이후 약 33년 만에 KPGA 투어 시즌 4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한 시즌 최다 승 기록과 동일하다.
옥태훈은 대상 확정 후 "대상과 우승 3번 모두 예상하지 못했다"며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상금 순위 1위(10억 6964만 7495원)와 최저 타수 1위(69.44타)에도 올라 상금왕과 덕춘상(최저타수상)까지 획득해 4관왕에 등극하고자 한다. 대상, 상금왕, 덕춘상, 다승왕을 모두 석권한 선수는 역대 5명뿐이다.
상금 랭킹 1위는 옥태훈과 이태훈의 경쟁 속에 최종전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옥태훈이 약 2억 626만원 앞서 있다. 이태훈은 이번 대회 우승과 옥태훈이 18위 미만일 경우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옥태훈은 지난해 장유빈이 세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1억 2904만 7083원) 경신에도 도전한다. 현재 이 기록까지 5939만 9588원을 남겨두고 있으며, 공동 3위 이상 성적 시 기록을 경신한다. 최저 타수 부문에서도 옥태훈(69.44타)과 이태훈(69.81타)의 경쟁이 예상된다. 명출상(신인상)은 태국의 사돔 깨우깐짜나가 차지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대한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 2일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210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거둔 김재호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샷 감이 유지된다면 2주 연속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면서도 "우승보다는 큰 기복 없이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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