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허리케인 예측에서 GFS 모델 압도…AI 기상 예보 시대 열다
||2025.11.05
||2025.11.0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기상모델이 올해 허리케인 예측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기존 기상모델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WS)의 전통적인 물리 기반 글로벌 예보 시스템(GFS) 모델은 이번 시즌 허리케인 경로 예측에서 최악의 성과를 기록한 반면, 구글 딥마인드는 가장 정확한 예측을 제공했다.
마이애미대학의 브라이언 맥놀디(Brian McNoldy) 박사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일 예측 기준으로 GFS 모델의 오차는 360해리(약 667km)였지만, 구글 딥마인드는 165해리(약 306km)로 압도적인 정확도를 보였다. 이는 기상 전문가들이 특정 모델을 완전히 배제할 정도의 차이를 의미한다.
구글 AI는 인간 전문가들이 다양한 모델을 분석해 내놓은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공식 예보와 유럽 중기예보센터(ECMWF)의 모델까지도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강도 예측에서도 높은 정확도를 기록하며 AI 기반 기상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AI 기상모델은 전통적인 물리 기반 모델보다 훨씬 빠르게 예측을 생성할 수 있으며, 딥러닝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오류를 보정하는 능력을 갖췄다. 반면, GFS 모델은 2019년부터 진행된 대규모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급격히 저하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예산 삭감이 데이터 수집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GFS 모델만 유독 성능이 떨어진 이유는 불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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